SK쉴더스가 의료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 증가에 대응해 의료 분야 보안 사업 강화에 나선다.
SK쉴더스는 엘림넷과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 및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기관 특화 통합 보안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의료기관을 겨냥한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료기관의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이고 개인정보와 의료정보 보호부터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의료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와 의료정보의 민감도가 높은 데다 사이버 공격이 실제 진료 시스템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2026년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침해사고는 2020년 18건에서 2024년 71건으로 약 3.9배 증가했다. 향후 5년간 침해사고로 인한 의료기관 누적 손실액은 약 1조53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의료기관은 진료기록과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를 대규모로 관리하는 데다, 사이버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될 경우 의료 서비스 제공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선제적인 보안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SK쉴더스는 엘림넷과 협력해 의료기관의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섰다. 엘림넷은 네트워크·정보보안, 인터넷 회선, IDC, 클라우드 등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및 ICT 사업을 수행해왔다. 병원정보시스템(HIS), 전자의무기록(EMR) 연계 사업 경험과 의료시장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쉴더스의 24시간 보안관제 서비스(MSS)와 사이버 위협 탐지·대응 서비스(MDR) 역량에 엘림넷의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전문성과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통합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의료기관을 겨냥한 최신 보안 위협과 취약점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정보보호부터 보안 운영·관제, 위협 탐지·대응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보안 서비스를 선보여 의료기관의 보안 대응 역량과 의료 현장 보안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각 사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영업·마케팅 협력도 확대한다. SK쉴더스는 이를 통해 의료기관 분야의 사이버보안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의료기관의 보안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사업부문장(부사장)은 “최근 의료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은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의료 서비스의 연속성과 환자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SK쉴더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운영 역량과 위협 대응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의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디지털 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쉴더스는 앞서 의료기관 대상 사이버보안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관련 서비스 적용 사례를 공개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네트워크 분리와 시스템 보호, 계정 관리 등을 포함한 의료기관 보안 대응 방안을 제시했으며, MDR 서비스를 의료기관에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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