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의 보안 관리 대상이 AI까지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AI 보안 사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SK쉴더스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제로트러스트 방법론인 'SKZT(SK 쉴더스 제로 트러스트)'를 기반으로 AI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SKZT는 사용자, 디바이스,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 주요 보호 대상을 식별하고 보안 수준을 진단해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는 SK쉴더스의 제로트러스트 컨설팅 체계다. SK쉴더스는 이를 AI 환경까지 확장해 AI를 활용하는 기업의 보안 수준 향상에 나선다.
최근 기업들이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는 추세로, 비인간 주체(NHI)인 AI에 대한 관리 체계가 미흡할 경우 과도한 권한 부여, 중요 정보 유출, 시스템 오남용 등 새로운 보안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제로트러스트 원칙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제로트러스트는 AI가 새로운 업무 주체로 자리 잡으면서 '항상 검증하고 최소 권한만 부여한다'는 개념이다. 사용자와 기기,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모든 접근 요청에 대해 신원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안 모델이다.
SK쉴더스는 제로트러스트 분야의 기술 협력도 지속해 왔다. 2024년에는 국내외 보안 기업 10개사와 제로트러스트 협의체 ‘ZETIA’를 출범하고 ID·인증, 네트워크 세분화, 로그 분석, AI 이상징후 분석 등 주요 영역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는 기존 제로트러스트 생태계를 AI 운영 환경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SK쉴더스는 AI 운영 환경을 점검해 AI가 어떤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하는지, 권한은 적절하게 부여됐는지 등을 진단하고 고객의 AI 거버넌스 및 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또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 수립까지 제공한다.
특히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AI RMF), 미국 국방부(DoD)의 책임 있는 AI 가이드라인(RAI), 국제 AI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IEC 42001 등 글로벌 기준을 반영해 기업이 AI 관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컴플라이언스 요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쉴더스는 AI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기술 벤더들과 협력해 AI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탐지하고 접근 권한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거버넌스 수립부터 보안 체계 구축, 운영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AI 활용 전 과정에 걸쳐 일관된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쉴더스는 향후 금융·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AI 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AI가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로 자리 잡으면서 보안 관리의 대상도 사람 중심에서 AI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SK쉴더스는 고객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수립부터 보안 체계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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