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2028년 한국농촌지도자전국대회 유치...제주와 경합 끝 개최지 확정

  • 3월 유치 신청 이후 행사장·숙박·교통 점검...20일 선정위원회 현지실사 거쳐 확정

  •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개최 기반 내세워 제주와 경쟁...도농 상생형 전국대회 추진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8월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한국농촌지도자인천광역시연합회 간담회에서 정용문 회장 및 임원진과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 인천유치 관련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지난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한국농촌지도자인천시연합회 간담회'에서 정용문 회장, 임원진과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 인천유치 관련 간담회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시장 박찬대)가 제주특별자치도와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2028년 제81주년 한국농촌지도자전국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전국 농촌지도자와 농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인천에서 처음 열고 지역 농업과 관광·문화 자원을 함께 알리는 도농 교류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 농업기술센터와 한국농촌지도자인천시연합회는 지난 3월 전국대회 유치를 신청한 뒤 행사장과 숙박·교통 등 기반시설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도농 상생형 행사를 운영 방향으로 정해 개최 여건과 지원방안을 구체화하며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농촌지도자전국대회는 전국 각지 농촌지도자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업·농촌 발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 간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는 전국 규모 행사로, 이전 대회에서도 학술행사와 농업 관련 전시·홍보,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돼 개최 지역의 농업과 지역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시는 유치 과정에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한 주요 행사시설과 숙박·교통 접근성 등을 개최 기반으로 내세웠으며 지난 20일 인천을 찾은 개최지 선정위원회는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행사 운영 여건과 기반시설, 인천시가 마련한 개최계획과 행정 지원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지난 13일에는 한국농촌지도자인천시연합회 정용문 회장 등 관계자들이 박찬대 인천시장을 만나 전국대회 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시 차원의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인천시는 대회 유치가 확정된 만큼 향후 농업·관광·문화 자원을 행사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국 참가자들이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 역시 지난해 12월 농촌지도자 회원 300여 명이 참여한 행사에서 2028년 제81주년 전국대회 유치 의지를 공식화하는 등 대회 유치에 나섰으며 올해 개최되는 제79주년 전국대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전국 농촌지도자 등 약 1만5000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준비되고 있어 전국대회가 개최 지역에 미치는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개최지 확정 이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인천시연합회 등과 협의해 전체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사장 운영과 참가자 숙박·수송, 안전관리와 홍보 등 분야별 세부계획을 단계적으로 마련하면서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업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전국대회 유치는 인천의 농업과 농업인의 위상을 전국에 알릴 뜻깊은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로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전국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농촌지도자들은 2024년 경북 포항에서 열린 제77주년 한국농촌지도자전국대회에도 160명이 참가해 전국 농업인과 교류하고 지역 농업을 홍보했으며 당시 전국대회에는 농업인단체와 회원·지역민 등 약 1만5000명이 참여해 학술행사와 전시·홍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 만큼 인천시는 2028년 대회에서도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단위 행사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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