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위기는 새로운 선택 요구하는 신호"

  • 인간개발연구원 CEO 섬머 포럼서 주제 강연…31년 글로벌 성장 도전사 공유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20일 강원 강릉 탑스텐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2026 HDI CEO SUMMER FORUM’에서 ‘위기를 기회로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20일 강원 강릉 탑스텐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2026 인간개발연구원(HDI) 최고경영자(CEO) 서머 포럼’에서 ‘위기를 기회로,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위기는 기업을 멈추게 하는 장애물이 아니라 새로운 선택을 요구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1일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강원도 강릉시 탑스텐호텔에서 열린 ‘제43회 2026 인간개발연구원(HDI) 최고경영자(CEO) 서머 포럼’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초지능 시대의 넥스트 프런티어-기술 과잉 시대, 본질적 경쟁력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윤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에는 김종갑 HDI 회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기관의 CEO 130여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강연에서 BBQ의 지난 31년을 단순한 ‘성과의 역사’가 아닌 위기의 순간마다 내렸던 ‘선택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풀어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조류인플루엔자(AI), 급변하는 외식 시장 등 여러 위기 속에서도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상생과 혁신을 선택한 것이 BBQ의 경쟁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2005년 BBQ는 올리브오일을 치킨 조리에 접목한 황금올리브치킨을 선보였고, 치킨대학을 중심으로 교육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품과 운영 전반의 혁신을 이어왔다.
 
윤 회장은 “회사를 크게 만드는 것과 오래 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은 다르다”며 기업의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BQ는 해외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2003년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 뒤 현재 미국·캐나다 등 북미와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57개국에서 약 8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시장 확대는 이어지고 있다. BBQ는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에 첫 매장을 열어 기존 하노이 중심 사업을 남부 지역으로 확대했고, 브루나이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 시장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윤 회장은 “남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길만 따라가서는 새로운 시장의 주인이 될 수 없다”며 “BBQ의 31년은 위기 때마다 새로운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스스로 만들어 온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기술 자체보다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가치와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를 명확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도 BBQ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시장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K-푸드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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