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영강서 5㎞ 달리고 힙합에 빠진다…다이나믹듀오·마이티마우스 출격

  • 9월 19~20일 영강체육공원서 친환경캠핑페스티벌 개최

  • 다이나믹듀오·마이티마우스 공연…러닝 참가자 무대 앞 좌석 혜택

  • 첫 '영강리버런' 5㎞ 비경쟁 방식 운영…업사이클링 체험도 마련

2026 문경 친환경캠핑페스티벌 홍보 포스터사진문경시
2026 문경 친환경캠핑페스티벌 홍보 포스터.[사진=문경시]
경북 문경 영강이 올가을 러닝과 친환경 체험, 힙합 공연을 한 자리에서 즐기는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특히 영강 강변을 따라 달리는 5㎞ 러닝 프로그램이 처음 선보이고 다이나믹듀오와 마이티마우스가 무대에 오르면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영강체육공원 일원에서 '2026 문경 친환경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문경 도심을 가로질러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영강은 체육공원과 산책로, 야간 경관을 갖춘 영강보행교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축제는 '친환경 캠핑'을 주제로 최근 확산하는 러닝 문화를 접목한 '영강리버런'을 비롯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 음악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마련된 '영강리버런'이다. 참가자들이 영강 강변을 따라 5㎞를 달리면서 문경의 자연과 초가을 풍경을 즐기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마라톤 대회와 달리 순위를 정하거나 개인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비경쟁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속도에 맞춰 달리며 영강의 풍경과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메달과 배번호표, 반다나를 제공한다. 러닝이 끝난 뒤에는 공연까지 이어진다.

특히 영강리버런 참가자에게는 같은 날 저녁 열리는 다이나믹듀오와 마이티마우스 공연을 무대 앞쪽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한 러닝과 음악 축제를 결합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소식을 접한 울산에 거주하는 민성훈(42)씨는 "러닝 관련 행사는 전국적으로 찾아다니며 참여하고 있다"며 "문경에서 러닝뿐 아니라 공연과 친환경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니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행사 포스터 QR 코드 또는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모집 인원이 차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환경의 가치를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는 체험을 마련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친환경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의 밤은 '영강뮤직페스타'가 장식한다. 국내 대표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와 흥겨운 무대로 잘 알려진 마이티마우스가 출연해 영강의 가을밤을 달군다. 지역에서 모처럼 열리는 대형 힙합 공연인 만큼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관광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친환경캠핑페스티벌은 문경 영강의 아름다움을 1박 2일 동안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단순히 달리기 기록이나 순위를 겨루는 행사가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과 친환경 체험,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선한 가을을 앞둔 9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문경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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