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호스피탈리티는 중동·아프리카·동유럽과 튀르키예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로타나와 계약을 맺고 아부다비 내 로타나의 모든 호텔에 스마트 체크인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로타나 호텔&리조트와 아르잔, 센트로 등 계열 15개 호텔 총 4240객실이다.
H2O호스피탈리티가 공급하는 것은 왓츠앱 안내부터 사전 체크인, 호텔 예약시스템(PMS) 연동, 직원용 화면과 태블릿, 체크인 완료 시 정부와의 정보 연동까지 전 과정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여행 하루나 이틀 전 메시지를 받은 투숙객은 왓츠앱으로 전달된 안내에 따라 여권을 등록하고 얼굴을 촬영하면 사전 체크인을 끝낼 수 있다. 이후 당일 호텔에 도착한 투숙객이 프런트 데스크까지 걸어가는 동안 안면 인식으로 신원 확인 절차가 마무리되고 직원은 이름을 부르며 객실 카드키를 건넨다. 여권을 다시 꺼내거나 서류를 쓰는 단계가 사라지는 구조다.
사전 체크인을 하지 않았거나 예약 없이 방문한 투숙객도 태블릿으로 신분증을 등록하고 얼굴을 촬영하면 절차가 끝난다.
도미닉 카 로타나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스마트 체크인은 높아진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는 동시에 호텔 직원들이 고객 환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면서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 인사이트는 고객 경험 향상은 물론이고 호텔이 더 스마트하고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해 주는 차세대 호스피탈리티의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H2O호스피탈리티와 로타나는 아부다비 외 지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이를 발판으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까지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로타나 외에도 많은 글로벌 및 현지 호텔 체인과 협의 중이다. H2O의 스마트 체크인 솔루션을 도입하는 곳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광 산업 혁신을 위한 H2O만의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AI 기반 호텔 운영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H2O호스피탈리티의 중동 사업은 UAE 3개 호텔 체인으로 늘었다. 앞서 H2O호스피탈리티는 2023년 8월 밀레니엄 호텔앤리조트의 중동·아프리카 지사와 디지털 전환(DX) 계약을 맺고 아부다비 5성급 호텔 '그랜드 밀레니엄 알 와다'에 자사 솔루션 'H2O플로우'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두바이몰과 연결된 럭셔리 호텔 '웨스트민스터 두바이몰 호텔'에 스마트 체크인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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