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인천시, LNG발전소 드론 공격 가정 실전훈련..."빈틈없는 위기 대응체계 만들 것"

  •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복합발전소서 실시...발전기 폭발·화재 상황 재현

  • 군집드론 격추·폭발물 처리·응급구조·조종사 검거까지 기관별 임무 단계별 숙달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복합잘전소에서 열린 에너지복합시설 드론 공격 대응 훈련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복합잘전소에서 열린 '에너지복합시설 드론 공격 대응 훈련'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수도권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복합발전소를 겨냥한 적의 드론 공격으로 발전기가 폭발하고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초동대응부터 군집드론 격추와 폭발물 처리, 시설·전력망 복구까지 이어지는 민·관·군·경·소방 통합방호체계를 현장에서 점검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해구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복합발전소에서 ‘2026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으며 인천시와 서해구를 비롯해 육군 제17보병사단과 인천경찰청, 인천소방본부, 국가정보원 인천지부, 서해구보건소 등 10개 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드론이 발전기를 타격해 폭발이 발생한 상황에서 직원들이 대피하고 자체 소방대가 초동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군·경의 현장 통제와 응급구조, 화재진압, 추가 공격에 대비한 군집드론 격추와 폭발물 처리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공·대테러 합동조사를 거쳐 드론 조종자를 추적·제압하고, 공격으로 손상된 시설과 전력망을 복구한 뒤 잔해를 제거하는 단계까지 약 40분 동안 실제 공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복합상황을 연속적으로 재현해 기관별 임무와 협조절차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훈련 대상인 인천LNG복합발전소는 총 7기의 복합발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비용량은 3412MW로 수도권 발전설비의 약 9%를 차지하는 에너지 기반시설이다. LNG복합발전은 기동과 출력 조정이 비교적 빠른 특성 때문에 수도권 전력수요 변동에 대응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올해 을지연습에서도 국가핵심기반시설을 겨냥한 드론과 사이버공격 등 새로운 형태의 위협 대응이 주요 훈련과제로 다뤄지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는 전력·에너지·공항·항만·도로 등 기반시설 피해를 가정한 실제훈련을 통해 정부와 군·지방정부·관계기관의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하도록 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오늘 훈련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핵심 시설의 방호 능력을 직접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안보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경계가 없는 만큼 흔들림 없는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쟁 양상에서 드론 도발 역량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며 "민·관·군·경·소방과 유관기관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하나로 움직이며 빈틈없는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을지연습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약 4000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인천시는 이번 LNG발전소 실제훈련에서 확인된 기관별 초동대응과 현장 통제, 시설·전력망 복구 과정의 보완사항을 향후 비상대비계획과 통합방위체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복합발전소에서 열린 에너지복합시설 드론 공격 대응 훈련에서 드론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복합발전소에서 열린 '에너지복합시설 드론 공격 대응 훈련'에서 드론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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