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열린 최초 상황보고회의에서 을지연습을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범정부 훈련으로 규정하고, 민·관·군이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절차를 반복 숙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날 공무원 비상소집과 전시직제 편성훈련을 시작으로 접경지역 주민이동 훈련을 진행하며 평시 행정체계를 전시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상황 발생 이후에도 행정서비스와 주민 보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추 지사는 경기도가 접경지역인 동시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고 국가·군사 중요시설과 국군 전력 상당 부분이 배치된 안보 요충지라는 점을 언급하며 훈련 기간 기능별 충무계획을 토대로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체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훈련에서 변화하는 안보환경을 반영해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과 사이버공격 등 복합위기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확대하고, 기관장이 직접 실제훈련을 주관하도록 해 지휘·협업체계가 현장에서 작동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2일 을지연습을 앞두고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어 통합방위사태 선포 건의와 통제구역 설정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절차를 점검하고,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등 새로운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경·소방의 기능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 단위 실제훈련은 19일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북한 피난민 보호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며 주민 보호와 수용·구호 등 관계기관의 역할을 실전처럼 점검한 뒤 20일에는 전국 단위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이 이어진다.
추미애 지사는 "기능별 충무계획을 바탕으로 신속·과감하게 대응하며 주민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전시에도 행정 기능이 멈추지 않도록 힘써달라"며 "을지연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경기도의 위기관리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철역·지하주차장 등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이동해야 하며 일부 통제 도로에서는 운전자들이 훈련요원의 안내에 따라 소방차와 구급차에 길을 터주는 훈련에도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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