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6·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시장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정치에의 입문이 채 1년이 안 된다. 반면 논객으로의 경력은 화려하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두루 아우르는 소재로 고정 칼럼을 쓰며 필력도 인정받았다. 박 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 시장 인수위 대변인 시절부터 기자들과의 소통이 원활했던 이유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청 출입 기자들과의 교류와 소통에 기대를 높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물론 대변인이 기자만 상대하는 것은 아니다. 인천시정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만큼 300만 시민과 소통해야 한다. 특히 시정 입장을 전달하며 시장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민에게 알려야 하는 중책이 있어 더욱 그렇다.
사실 이러한 직무를 감안해 볼 때 박 대변인의 역할은 더욱 중차대하다. '대변인실'을 시민·언론의 목소리를 수렴해 행정에 전달하고, 시정에 연결하는 소통 창구로 변화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어서다.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체계적 소통 역할 정립도 필요하다. 대변인은 시정 홍보를 넘어 복잡한 정책을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고 언론과의 협력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류 AI 중심 도시' 'AI 커넥티드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인천형 K-컬처 콘텐츠' '해상풍력 클러스터'도 있다. 박 대변인으로선 모두가 만만히 봐선 안 될 사안들이다. 그 속엔 시정 전반의 대외 소통을 조율하며, 언론과 행정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역할도 포함된다.
베테랑 언론인이었지만, 정무직 보좌 브레인으로서 정치적 역할은 이제 시작이다. 박 대변인의 취임 일성은 "인천의 행복과 발전을 위한 노력 다짐"이다.
박 대변인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예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무튼 박 대변인이 민선 9기 박찬대호 인천시정의 시즌 1 '입' 노릇을 하게 됐다. 앞으로 박 시장의 복심(腹心)을 어떻게 전달하며 대변인실 변화를 도모할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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