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어낸 '세계 1위' 안세영, 복귀전 완승…세계선수권 32강 안착

  • 한 달여 만의 실전 무대서 불가리아 날반토바 2-0 완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상을 딛고 코트로 돌아온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복귀전을 가뿐한 승리로 장식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세계 40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세트 스코어 2-0(21-14, 21-13)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일본 오픈 당시 왼발 외측 통증을 느껴 우승 행진을 멈췄던 안세영은 이후 국제대회 출전을 미루고 재활에 집중해 왔다. 약 한 달 만에 나선 실전 무대인 만큼 1게임 초반에는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내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9-9까지 접전을 벌이며 고전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6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15-9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게임에서도 11-11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하계 올림픽과 함께 배드민턴 종목에서 최고 권위와 영예를 자랑하는 무대다.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단식 최초 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던 안세영은 지난해 파리 대회 동메달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대회를 통해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편 안세영과 함께 여자 단식에 출전한 세계 12위 김가은(삼성생명) 역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가은은 이집트의 누르 아메드 유스리(128위)를 상대로 23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7, 21-5)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32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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