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지사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천 방문 소식을 전하며 배론성지의 역사적 의미를 말하며 "배론성지, 방문해 보셨는지요"라고 운을 뗀 뒤 성요셉신학교와 최양업 신부 묘소, 황사영 백서 토굴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특히 내년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를 언급하며 "교황님께서 꼭 충북의 성지를 방문해 주시길 기도드린다"고 소원했다.
신 지사는 배론성지를 단순한 종교시설을 넘어 충북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산으로 알리고, 국제적인 순례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기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신 지사의 이날 제천 도심에 위치한 모산비행장도 찾아 시민들이 이용하는 현장을 살폈다. 신 지사는 모산비행장을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지금은 꽃으로 가꿔져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며 "제천시민들의 뜻에 맞게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후 신 지사는 제천 로컬푸드 매장을 찾아 봉양지역에서 생산된 수도원 맥주 등 지역 상품을 둘러보고 로컬푸드를 알리는 한편, 돌아오는 길에는 괴산 대학찰옥수수를 구입한 일상적인 모습도 SNS에 담았다.
앞서 신 지사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충북 대전환을 내걸고 지역별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균형발전을 강조해 왔다. 특히 도시와 농촌이 서로 경쟁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관광·문화·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주요 도정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 지사의 이날 메시지는 배론성지의 역사·종교자원, 모산비행장의 문화콘텐츠, 지역 농특산물이라는 서로 다른 자원을 하나의 ‘충북 관광·지역경제’ 흐름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유명 관광지를 새로 만드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이미 지역이 보유한 역사와 공간, 먹거리의 가치를 다시 찾아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로 이어가겠다는 다짐으로 보인다.
한편 배론성지는 황사영 백서 토굴과 성요셉신학당, 최양업 신부 묘소 등 한국 천주교 초기 역사를 보여주는 유산을 한곳에 품고 있어 제천을 대표하는 종교·역사문화 관광지로 꼽힌다. 제천시는 배론성지를 주요 관광자원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될 경우 충북의 종교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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