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표 '정원복지' 영동으로...10월 영동서 두 번째 박람회

  • 10월 용두공원 일원서 '2026 충청북도 정원박람회'...제천 이어 영동서 두 번째 개최

  • 정원전시·체험·참여 프로그램 다채, 도심 공원에 정원문화 접목해 생활 속 쉼터 확장

  •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동시 개최, 국악·정원 묶어 관광객 유입·지역 활력 기대 높아

사진충북도
충북도는 오는 10월 영동군 용두공원 일원에서 '2026 충청북도 정원박람회 in 영동'을 개최한다. 충북도와 영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영동군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꽃피고 가락 흐르는 정원'이다. [사진=충북도]

신용한 충북도정이 정원을 단순한 볼거리에서 주민의 삶과 지역 관광을 잇는 '생활복지 공간'으로 확장한다. 지난해 제천에서 첫발을 뗀 충청북도 정원박람회의 무대를 올해 영동으로 옮기고, 지역 대표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연계해 정원복지와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오는 10월 영동군 용두공원 일원에서 '2026 충청북도 정원박람회 in 영동'을 개최한다. 충북도와 영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영동군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꽃피고 가락 흐르는 정원'이다.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정원전시를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단순히 조성된 정원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과 관광객이 정원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무대가 되는 용두공원은 영동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용두정을 비롯해 산책로와 음악분수,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영동의 대표적인 도심 휴식공간이다. 충북도와 영동군은 기존 공원 인프라에 정원 콘텐츠를 더해 박람회 이후에도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영동의 대표 문화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와 같은 기간에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행사장의 거리가 1㎞ 이내인 만큼 정원박람회 관람객이 국악축제장을 찾고, 축제 방문객이 다시 용두공원으로 이동하는 상호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국악의 고장’이라는 영동의 기존 자산에 정원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결합하는 셈이다.

충북도가 정원박람회에 의미를 두는 또 다른 이유는 '정원복지'다. 1인 가구와 독거노인 증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지역사회의 변화 속에서 공원과 정원을 주민들이 만나고 쉬며 교류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제천에서 처음 개최한 충청북도 정원박람회에 이어 올해 영동이 두 번째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도내 시·군을 잇는 정원문화 확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시설을 새로 만드는 방식보다는 기존 지역 공원을 활용해 정원문화를 입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생활밀착형 지역 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신용한 지사는 민선9기 도정의 핵심 방향으로 도시와 농촌이 경쟁하는 구조를 넘어 지역별 특성과 자원을 살린 상생·균형발전을 강조해왔다. 도는 이에 따라 지역이 보유한 문화·관광·자연자원을 새로운 콘텐츠와 연결해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승환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정원박람회를 통해 지방 소도시의 공원 시설이 더욱 활기를 띠고 정원 복지 혜택이 소외된 지역까지 구석구석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전통 국악과 푸른 정원이 어우러질 이번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영동 박람회를 통해 정원을 일회성 행사 공간이 아닌 주민의 휴식과 교류, 관광객 유입을 함께 이끄는 지역 자산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동난계국악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국악과 정원'이라는 영동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축하고, 정원복지가 인구감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자리 잡도록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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