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故 안판석 감독 추모…"믿기지 않아, 빈소서 많이 울었다"

사진정려원 SNS
[사진=정려원 SNS]
배우 정려원이 고(故) 안판석 감독을 추모했다.

14일 정려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독님, 아직 믿기지 않는다. 마음의 준비를 해오긴 했지만 아직도 어떤 기분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배우들의 마음속에 스파크를 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독님이 해주시는 그 '1등' 도장이 너무 받고 싶어서 배우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르시죠. 그런 마음으로 촬영 내내 지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을 가까이하며 살아야 한다고 일러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더하는 것보다 덜하는 것에 더 집착해주신 덕분에 본질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정려원은 "doing보다는 being에 더 집중해주신 이유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현장에서 어떤 것들은 끝까지 타협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아 정말 잘 참고 있었는데. 빈소에서 들린 비틀즈 노래에 그만 많이 울었다"라며 "감독님. 평안하세요"라고 말했다.

12일 방송계에 따르면 안 감독은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2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1987년 MBC에 입사한 안 감독은 '짝',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협상의 기술' 등 약 40년간 많은 히트작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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