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급하고 있는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약 78억 원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면서 지역 곳곳에서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 8월 9일 기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7만1136명에게 총 142억2720만원이 지급돼 지급률 8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실제 사용된 금액은 77억8355만6000원으로, 지급된 지원금의 54.7%가 이미 시민들의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된 금액의 절반 이상이 불과 지급 개시 3주 만에 실제 소비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속초시의 설명이다.
특히 지원금 사용처를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가 CHAK과 선불카드 사용 내역을 종합해 업종별 소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에서 사용된 금액이 약 28억5569만원으로 전체 사용액의 36.69%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음식점에 이어 편의점·슈퍼·마트가 약 16억1565만원으로 20.76%를 차지했다. 음식점과 편의점·슈퍼·마트 두 업종에서 사용된 금액만 약 44억7000만원에 달하며 전체 사용액의 57.45%를 차지했다.
이는 민생회복지원금이 시민들의 식사와 장보기 등 가장 일상적인 소비활동에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외식업과 식료품 판매업 등 생활밀착 업종은 지역 주민들의 소비가 곧바로 매출로 연결되는 대표적인 분야인 만큼 지원금 지급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회복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업종에서도 지원금 사용이 이어지고 있다.
의류·잡화·안경 분야에서는 약 6억원이 사용돼 전체 사용액의 7.71%를 차지했다. 주유소에서는 약 4억4310만원이 사용돼 5.69%를 기록했으며, 의료·보건 분야에서도 약 4억3751만원이 소비돼 5.62%의 비중을 나타냈다.
지원금이 음식점과 마트 등에 집중되는 동시에 의류와 생활용품, 주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면서 지역경제 전반으로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유소와 의료·보건 분야의 소비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민생회복지원금의 취지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 주체들의 매출을 높이는 데 있다. 이번 사용 현황은 지원금이 시민들에게 지급된 뒤 지역 내에서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의 당초 목적이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음식점과 편의점·슈퍼·마트 등 두 업종에서 전체 사용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소비가 발생했다는 점은 민생회복지원금이 가계의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지역 상권에 자금이 유입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힌 상황에서 지원금 사용이 매출 증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이 지원금을 이용해 평소 이용하던 음식점이나 마트, 편의점 등을 찾으면서 지역 내 소비가 유지되고, 이를 통해 상권의 매출 회복과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속초시는 아직 민생회복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청 안내를 지속하는 한편, 이미 지급된 지원금이 실제 지역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용기한과 사용처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원금 지급률이 89.2%에 이른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들의 참여를 높이는 것이 향후 지역경제에 추가적인 소비 효과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들이 지원금의 사용 가능 업종과 사용기한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용을 독려할 방침이다.
속초시는 민생회복지원금의 지급뿐 아니라 실제 사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시민들의 소비 흐름과 지역경제 상황을 살펴보고 정책 효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업종별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의 소비 변화도 면밀히 살펴 향후 민생경제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 초기부터 외식과 장보기 등 시민들의 일상적인 소비로 빠르게 이어지면서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한다는 정책 취지가 현장에서 구체화되고 있다”며 “지원금이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사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민생회복지원금의 지급 현황과 사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금의 소비 흐름이 음식점과 마트 등 생활밀착 업종을 중심으로 빠르게 나타난 만큼 향후 남은 지원금이 지역 내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될 경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의 소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속초시는 민생회복지원금 미신청 시민을 대상으로 신청 안내를 이어가고 지급된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최대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용기한과 사용처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효과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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