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141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11.9원이다. 이날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2.8원 오른 1418.5원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역내 수요 영향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87% 오른 100.0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둘러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원유 수요 둔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3.27달러로 0.08% 상승했고,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역시 배럴당 88.98달러로 0.08% 올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점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8포인트(-0.04%) 내린 5만3770.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0포인트(0.26%) 오른 7748.50, 나스닥종합지수는 143.04포인트(0.54%) 오른 2만6588.49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베팅에 따른 달러 강세와 역내 실수요 매수세를 반영해 1410원대 후반 중심의 상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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