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3차 TV 토론회서도 신천지·합당 등 난타전 이어가

  • KBC 토론회 참석…정청래 "金, 전당대회 진흙탕으로 빠트려…사과하라"

  • 김민석·송영길, 鄭 직격 "지선서 호남 석권 못 해", "정부 국정과제 몰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에서 열린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에서 열린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는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둔 10일 진행된 TV 토론회에서도 후보 간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언급하며 난타전 양상을 보였다. 특히 오는 15일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열린 상황 속 후보들은 호남권의 당심을 공략하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KBC에서 진행된 방송 토론회에서 각자의 정견 발표와 함께 신천지·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등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언급하며 격돌했다. 이와 함께 이번 토론회가 호남권 지역 방송국에서 진행된 만큼 각 후보들은 호남을 상대로 한 지역별 공약도 발표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선두 주자로 나선 정 후보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의혹 등을 제기한 김 후보를 향한 공격에 나섰다. 정 후보는 김 후보에게 "반명·분열주의·신천지 의혹 등을 언급하며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빠트리고 있다. 사과할 생각이 없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가 끝나지 않았는데 당직을 배분하고 매표 하는 후보를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며 선거 기간 중 당직을 배분하는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신천지 문제는 팀 정청래로 불리는 최민희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라며 당직 배분에 대해서도 "당원 주권과 관련해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제의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김 후보는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호남의 일부 지역을 석권하지 못했던 점을 말했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 당시 공천 시비가 있어 승리하지 못한 점은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 당시 지방선거를 총체적으로 관리한 당대표로서 이유를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정 후보는 "실질적으로 기초단체장 공천은 해당 시도당에서 한다"며 "당대표 당시에도 시도당 선거관리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부정·비리가 있는 후보를 공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반격했다.

송 후보 역시 정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정 후보는 당대표 시절 이재명 정부 1호 국정과제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야당을 설득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각 후보들은 민주당의 대표 텃밭인 호남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둔 상황 속 호남을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방안으로 정 후보는 "당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반도체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특위를 구성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송 후보 역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특별법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호남 정치의 중량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공정한 공천과 이후 재검증·재평가 하는 시스템을 통해 호남의 정치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송 후보는 호남 출신 정치인들이 공천을 위해 유력 정치인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호남 불가론·패배론에 빠지면 안 된다. 호남의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 역시 "호남의 민심이 바라는 건 개혁"이라며 "호남을 위해 개혁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