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청년 생활·창업 거점 10월 문 연다…공간 설계부터 '청년 목소리'

  • 교동점방·청년창업지원센터 현장서 청년협의체 의견 수렴

  • 공유주방·코워킹스페이스 등 점검…우승희 군수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우승희 영암군수가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찾아 공용라운지와 공유주방 메이커스페이스 강의실 코워킹스페이스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청년들과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영암군
우승희 영암군수가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찾아 공용라운지와 공유주방, 메이커스페이스, 강의실, 코워킹스페이스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청년들과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영암군]
 

영암군이 오는 10월 문을 여는 청년 생활·창업공간에 실제 이용자인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다. 시설을 만든 뒤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 구성 단계부터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영암군은 지난 7일 군 관계자와 제4기 영암군 청년협의체 박경원 대표 및 위원 등 20명이 교동점방과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단순한 공사 진행 상황 확인보다 앞으로 시설을 이용할 청년들이 어떤 공간을 필요로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먼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 중인 교동점방을 방문했다. 옛 삼성슈퍼를 활용해 만드는 이곳에서는 기존 공간의 특성과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는 공용라운지를 비롯해 공유주방과 메이커스페이스, 강의실, 코워킹스페이스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청년협의체 위원들은 현장에서 실제 이용자의 시각으로 가구 배치와 휴게공간, 전시공간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옥상을 청년들의 활동과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특히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청년들이 한 공간에서 교류하면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필요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 배치한다는 점에서 지역 청년들의 새로운 활동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영암군은 이날 청년협의체가 제안한 내용을 검토해 시설별 공간 구성과 세부 운영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교동점방과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두 시설이 단순한 청년 지원시설에 머물지 않고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과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생활·창업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운영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청년들이 직접 이용하고 활동할 공간인 만큼 만드는 과정부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편하게 모이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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