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의 모험자본 투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놓은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첫 판매에서 완판됐지만 투자금은 40~5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투자액은 전체의 13% 수준에 그쳤다.
1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판매된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자는 총 3만38명, 가입액은 약 5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투자액이 은행 1042억원, 증권사 1274억원 등 총 2316억원으로 전체의 38.7%를 차지했다. 40대도 총 1706억원을 투자해 40·50대 투자액을 합치면 전체의 67%에 달했다.
반면 20·30대 가입자는 5852명, 투자액은 약 802억원으로 전체의 13.4% 수준이었다. 은행 기준 1인당 평균 가입액도 20대 1130만원, 30대 1190만원으로 50대 2080만원, 60대 2340만원보다 적었다.
금융위는 오는 9월 6000억원 규모의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하면서 서민형 배정 비중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할 예정이다. 1차 펀드 청년 가입자의 60% 이상이 서민형이었던 만큼 배정 확대가 청년층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달 중순께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9월 중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최근 증시 변동성과 1차 펀드의 초기 수익률 부진은 2차 흥행의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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