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결혼과 출산, 양육을 가족만의 책임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부모들의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시는 가족이 행복해야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지역사회 역시 지속 가능한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생애주기별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 ‘다함께 있을 때, 행복’ 사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부터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까지 가족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결혼과 출산, 양육 과정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을 단계별 정책으로 해소해 가족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가 전국적인 사회 현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은 출산장려금이나 일회성 지원을 넘어 가족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동해시 역시 경제적 지원과 함께 가족 구성원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예비·청년부부 대상 ‘행복솔루션’ △미취학 자녀를 둔 다자녀가정을 위한 ‘행복UP 건강UP 패밀리데이’ △만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엄마, 아빠도 행복이 필요해’ 등 모두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행복솔루션’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결혼 5년 이하 신혼부부 10쌍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결혼 초기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인 경제적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가계관리와 자산 형성, 금융상식, 재무설계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한다.
결혼 초기에는 주거 마련과 생활비, 자녀 계획 등 다양한 경제적 과제가 동시에 발생하는 만큼 체계적인 재무관리가 안정적인 가정생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프로그램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14일부터 30일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교육은 9월 3일 꿈빛마루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추진되는 ‘행복UP 건강UP 패밀리데이’는 미취학 자녀를 둔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통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와 육아 부담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현실을 고려할 때,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의 정서적 교감을 높이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엄마, 아빠도 행복이 필요해’는 만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부모들이 양육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마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심리 지원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심리적 안정이 자녀의 성장과 가족 분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 역시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으며, 건강한 가족관계가 지역사회의 건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 대상 프로그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동해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생애주기별 가족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결혼과 출산, 양육이 부담이 아니라 행복한 삶의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족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특정 계층만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결혼을 준비하는 시기부터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까지 필요한 정책을 연계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통해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예방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가족 형태와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이자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순기 행정과장은 “가족의 행복은 지역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가족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이번 ‘다함께 있을 때, 행복’ 사업을 시작으로 결혼과 출산, 양육이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족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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