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1700만 시대…69% "장래에도 일하겠다"

  • 15세 이상 인구 중 37%는 고령층

  • 희망 근로연령 평균 나이 73.6세

표국가데이터처
[표=국가데이터처]

55~79세 고령층 인구가 1700만명을 넘어 전체 15세 이상 인구의 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10명 중 7명은 장래에도 일하기를 희망했으며,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로 집계됐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7만명 증가했다. 전체 15세 이상 인구(4598만4000명)의 37.0%를 차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036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35만2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65만5000명으로 21만8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34만4000명 늘었고 실업자는 23만8000명으로 7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9%, 고용률은 59.5%, 실업률은 2.3%로 모두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5~64세 고용률이 71.5%로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고, 65~79세는 47.8%로 0.6%포인트 올랐다.

고령층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4.8%)과 제조업(12.0%)에 가장 많이 종사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22.3%)와 서비스종사자(15.3%) 비중이 높았고, 관리자(2.1%)와 판매종사자(8.7%)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계속 근무하는 비중은 30.5%에 그쳤다.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지만, 10명 중 7명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이미 떠난 셈이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7.1개월로 전년보다 0.5개월 늘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현재도 일하는 사람의 평균 연령은 62.6세였다. 해당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의 퇴직 당시 평균 연령은 53.0세로 전년보다 0.1세 높아졌다.

주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24.9%)이 가장 많았고, 건강 악화(22.1%), 가족 돌봄(15.2%)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고령층은 896만9000명으로 전체의 52.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8만원으로 2.1% 늘었다. 남성은 113만원, 여성은 61만원으로 각각 1.1%, 4.3% 증가했다.

장래에도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층은 117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36만1000명 증가했다. 다만 근로 희망 비중은 69.2%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이들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였다. 일자리를 선택할 때는 일의 양과 근무시간대(30.8%), 임금 수준(20.3%), 계속 근무 가능성(16.3%)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은 300만원 이상(23.3%)이 가장 많았고, 200만~250만원 미만(18.0%)이 뒤를 이었다. 특히 300만원 이상을 희망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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