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도권과 3특 연대로 초광역 공동성장 시동"…앵커 하계 포럼 성료

  • 교육부·지방시대위원회·6개 시도 '수도권·3특 앵커 하계 포럼' 공동 개최

  • 오균 서울연구원장 "헥사곤의 시너지 통해 더 큰 혁신 생태계 만들 것"

  •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개별 지역의 성장 넘어, 초광역 협력 체계 중요"

  • 이귀현 지방시대위원회 국장 "자본·인재 나누는 초광역 협력, 미래 산업 위한 맞춤 인재 핵심"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및 6개 시도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전북 제주는 4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26년 수도권·3특 앵커 하계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백두산 기자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및 6개 시도(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전북, 제주)는 4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26년 수도권·3특 앵커 하계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백두산 기자]
서울·수도권과 3개 특별자치도(강원, 전북, 제주)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ANCHOR)'를 기반으로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초광역 협업 과제를 발굴하고, 대학·지역·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및 6개 시도(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전북, 제주)는 4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26년 수도권·3특 앵커 하계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헥사곤의 시너지, 균형 성장을 이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호남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에 이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권역별 하계 릴레이 포럼이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중앙 및 지역앵커센터, 대학 앵커사업단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릴레이 포럼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초광역 협력 위한 '헥사곤 시너지' 강조…균형 성장 의지 다져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6개의 꼭짓점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견고한 구조를 이루는 헥사곤처럼, 서울·경기·인천과 강원·전북·제주가 각 지역의 강점과 자원을 연결하고 협력할 때 대한민국의 균형 성장을 이끄는 더 큰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인사말에 나선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과 산업 연구 역량, 3특 지역에 특화된 산업 기반과 지역 혁신 역량이 결합한다면 개별 지역의 성장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균형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영상 축사를 통해 "수도권이 가진 실력과 3개 특별자치도의 가능성을 하나로 묶어 전국이 함께 잘 사는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할 때"라며 "6개 시도의 끈끈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마다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대학이 지역을 살리는 중심이 된다면 지방 소멸이라는 큰 위기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귀현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정책국장이 4일 열린 2026년 수도권·3특 앵커 하계 포럼에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와 5극 3특 산업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이귀현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정책국장이 4일 열린 '2026년 수도권·3특 앵커 하계 포럼'에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와 5극 3특 산업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이귀현 국장 "자본과 인재 나누는 상생 협력이 미래 이끌어"
이날 포럼의 핵심인 기조강연은 이귀현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정책국장이 맡아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와 5극 3특 산업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국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발전 당위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앵커 사업의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국장은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의 발달이나 제주의 관광객 유치 등을 언급하며 "지방의 발전이 지방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에게도 이익을 주는 윈윈(Win-Win)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북에 휴머노이드 공장이 만들어지면 그 로봇이 가장 많이 쓰일 곳은 수도권일 것"이라며 산업 인프라 구축의 상호 연계성을 역설했다.
 
특히 인재 양성과 관련해 이 국장은 초광역 협력의 필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조차도 필요한 모든 인재를 스스로 충원할 수 없다"며 "과거에는 엔지니어링 등 특정 분야 지식만으로 충분했지만, 현재 자동차 산업만 보더라도 IT, 인터넷, AI,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최고 수준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떤 지자체도 혼자서 이런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수준 인재를 양성할 수 없으며, 여러 지자체가 힘을 합쳐 각자의 장점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교류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성공적인 앵커 사업 추진을 위한 5가지 핵심 포인트도 제시했다. ▲권역 내 협력 유형별 차별적인 산학 협력 프로그램 설계 ▲중장기적 산학 협력이 가능한 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 ▲단기적 관점의 산학 협력 투자 선순환 체계 구축 ▲다양한 기관을 조율할 수 있는 탄탄한 거버넌스 확립 ▲타 부처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등이 바로 그것이다.
공동비전 선포 및 협업계획 발표…앵커 현장 자문도 병행
기조강연 후에는 '헥사곤의 시너지, 균형 성장을 이끈다'는 공동비전을 선포하는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이후 인천, 제주, 서울, 경기, 강원, 전북 순으로 6개 시도가 지역별 강점과 자원을 연계한 '초광역 협업계획'을 차례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귀현 국장이 좌장을 맡아 6개 시도의 대학과 앵커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역산업과 인재양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권역 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본 행사와 병행해 연세대 경영관에서는 '앵커 우문현답 자문단'이 운영됐다. 대학 앵커사업단이 사전 제출한 애로사항을 전문가가 직접 청취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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