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매수세에 힘입어 5%대 급등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양 시장의 온도차가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3.93포인트(1.50%) 오른 6351.38에 출발해 장 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18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6억원, 539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9.25%)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96%), 삼성바이오로직스(3.72%), SK스퀘어(3.41%), SK하이닉스(0.64%), 삼성전기(0.34%), 삼성전자(0.2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3.30%), 삼성물산(-1.98%), KB금융(-0.41%), 현대차(-0.13%)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메모리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미국 메모리 업종과 디커플링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반도체와 자동차를 제외한 업종으로 수급이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7포인트(5.88%) 오른 780.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84포인트(1.47%) 오른 748.19에 출발한 뒤 상승폭 확대했다. 오전 10시 47분 경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586억원, 외국인이 2772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기관은 5434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리가켐바이오(15.62%), 에이비엘바이오(13.66%), HLB(10.68%), 알테오젠(9.29%), 에코프로(6.46%), 주성엔지니어링(6.42%), 에코프로비엠(5.79%), 펩트론(4.88%), 리노공업(4.56%), 원익IPS(2.99%), 레인보우로보틱스(1.74%) 등이 올랐다.
이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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