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코스피 9,000 간다" 모건스탠리의 반전! 20억대 아파트 세금 폭탄까지

트럼프 "참수 전 마지막"… 이란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임을 알리며, "이번이 그들이 합의문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참수 전에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는 수위 높은 발언으로 이란 지도부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의 만류로 대규모 공습을 취소했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언제든 파멸적인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엄포를 놓은 겁니다.

구체적인 협상 시간표도 일부 베일을 벗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고 상선에 대한 통행료 부과를 막는 방안을 1단계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협상은 그 이후 시일을 두고 진행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자신은 3선에 도전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중간선거용 성급한 종전 합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대외적인 압박과 함께 내부 결속에도 나섰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미군 사상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군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군인 배우자 위원회' 설립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민심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한편, 워싱턴 연못 훼손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발탁한 연방검사장이 공소 기각을 요청하자 "정말로 실망했다"며 공개적으로 맹비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상장사 배당 50% 껑충… 배당왕 이재용
올해 상반기 주주들에게 짭짤한 현금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모두 127곳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6곳에서 무려 47%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이들 기업이 푼 배당금 총액은 13조 5천억 원을 넘기며 18%가량 늘었고, 평균 시가배당률 역시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상법 개정으로 주주 환원 정책이 탄력을 받으면서 상장사들이 앞다퉈 곳간을 열고 있는 겁니다.

배당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역시 삼성전자였습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쳐 5조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배당했습니다. 현대차가 1조 3천억 원대로 뒤를 이었고, 4대 금융지주와 HD현대 그룹 계열사들도 일제히 두 자릿수 이상의 배당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짭짤한 배당 수익을 올린 개인 1위는 728억 원을 챙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고,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홍라희 명예관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주식을 팔면서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편 눈길을 끄는 건 세금을 떼지 않는 이른바 '감액배당'을 선택한 기업들입니다. 상반기 배당을 발표한 기업 중 우리금융지주와 SK스퀘어, 두산밥캣 등 22곳은 자본준비금을 헐어 현금으로 배당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경우 배당소득세가 면제돼 주주들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배당 셈법도 한층 다채로워지는 모습입니다.
투썸, 스벅 제치고 3개월 연속 결제액 1위
지난달 투썸플레이스의 추정 결제액은 1천170억 원을 기록해 1천100억 원에 그친 스타벅스를 앞섰습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이어진 결과로, 최근 3년 통계에서 투썸플레이스가 스타벅스를 월간 결제액 기준으로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러한 역전 현상은 지난 5월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따른 소비자 이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다만 지난달 스타벅스 결제액이 전월 대비 9.6% 반등하며 양사의 격차가 다시 70억 원 수준으로 좁혀진 만큼, 향후 1위 수성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선전과 함께 저가 커피 브랜드의 추격도 매섭습니다. 메가MGC커피의 지난달 결제액은 982억 원으로 1천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굳건했던 1위의 브랜드 신뢰도 하락과 신흥 강자들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프 경제 (What IF)] 0.001초가 지운 세계, 시간의 역습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스마트폰 화면과 컴퓨터 위에서 조용히 흘러가고 있는 숫자가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우리는 이 절대적인 기준이 결코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 굳게 믿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딛고 있는 지구 자체가 아주 미세하게 흔들려 그 기준이 어긋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구 자전축의 극미세 변동이 전 세계 원자시계의 동기화를 무너뜨리고, 0.0001초 단위로 움직이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과 실물 경제를 정지시킨 초유의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시간'이라는 인프라의 취약성을 짚어보았습니다.

심해 지각변동, 그리고 어긋난 0.0003초

사태의 시작은 태평양 심해 8,000m 지점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대규모 지각 변동이었습니다. 지진계에는 거의 잡히지 않을 만큼 조용했지만, 이 여파는 지구의 질량 분포 자체를 미세하게 바꿔놓았습니다.

그 결과 지구의 자전 주기가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 보였으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이미 균열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 320여 개의 세슘 원자시계로 구성된 '국제원자시(TAI)'와 실제 지구 자전을 반영하는 '협정세계시(UTC)' 사이에 미세한 괴리가 발생한 것입니다.

국제도량형국(BIPM)은 통상 '윤초(Leap Second)'를 삽입해 오차를 조정해 왔지만, 이번 변동 폭은 기존의 예측 모델을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결국 미국(NIST), 독일(PTB), 일본(NICT) 등 세계 표준시를 관장하는 각국 기관들이 서로 다른 보정값을 임시 적용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글로벌 표준 시계들은 단 0.0003초의 차이로 서로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기계가 먼저 감지한 재앙: 24시간 만에 마비된 금융 시스템

인간은 느낄 수 없는 이 찰나의 틈에 가장 먼저 비명을 지른 것은 기계들이었습니다. 오차가 발생한 지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초단타매매(HFT·High-Frequency Trading) 시스템을 필두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도미노처럼 무너졌습니다.

  • 초단타매매(HFT) 타임스탬프 오류: 전체 주식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HFT 알고리즘은 '타임스탬프(초정밀 시간값)'에 절대적으로 의존합니다. 거래소마다 참조하는 시간 기준이 미세하게 어긋나자, 시스템은 주문의 선후 관계를 인식하지 못해 동일 주문을 중복 체결하거나 누락하는 치명적인 오류를 쏟아냈습니다.

  • 서킷브레이커 동시 발동: 혼란이 가중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은 개장 단 47분 만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습니다.

  • 외환시장 요동: 밀리초 단위로 재정거래를 수행하던 FX 알고리즘들이 잘못된 시간값을 기준으로 오작동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97원 넘게 폭등했다가 급락하는 비정상적인 널뛰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일상과 실물 경제로 번진 '시간의 나비효과'

시간의 오차는 곧 '위치'와 '타이밍'의 오차로 직결되며, 사태 발생 한 달 만에 실물 경제 전반을 강타했습니다. 초정밀 원자시계에 기반해 위치를 계산하는 GPS 위성 항법 시스템이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 교통 및 물류 시스템 마비: 자율주행 시범 구간에서 차량 이탈이 속출했고, 항공 관제 시스템은 자동 착륙 시스템을 예방 차원에서 수동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항만들은 자동 하역 스케줄링 오류로 시스템을 수동 전환하며, 하역 지연율이 34% 급증하고 평균 하역 시간은 최대 40%까지 늘어났습니다.

  • 제조업 셧다운 및 신용경색: 나노초 단위의 타이밍 제어가 수율을 좌우하는 반도체 등 정밀 제조 공정에서는 불량률이 폭증해 팹(Fab) 가동이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동시에 HFT 오류 관련 손해배상 소송이 2,000건을 돌파하며 핀테크 및 파생상품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고,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위기로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회사채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사태 6개월 후: '시간 주권' 시대의 서막

이 사태의 본질은 우리가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겼던 '시간'이, 사실은 금융과 물류, 제조업 전체를 떠받치는 가장 뼈대가 되는 인프라였다는 점입니다. 사태 발생 6개월이 지난 현재, 세계는 '완벽한 정밀함'이라는 맹신을 버리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시간 주권(Time Sovereignty) 경쟁: 각국은 단일 표준시 기관에 의존하던 체계를 타파하고, 자국 내에 다중 원자시계 인프라를 독립적으로 구축해 특정 기관의 오류 전이를 막는 '시간 주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 저빈도 거래의 재조명: 금융권에서는 초단위 속도 경쟁을 지양하고, 시스템 안정성과 알고리즘 검증에 무게를 둔 '저빈도 거래' 방식이 기관투자자들의 새로운 피난처로 떠올랐습니다.

  • e로란(eLoran) 투자 및 신종 보험 등장: 위성 항법망에만 의존하지 않는 지상 기반 대체 위치 확인 기술인 'e로란'에 대한 각국 정부의 투자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험업계에서는 시간 동기화 실패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장하는 신종 상품인 이른바 '크로노 리스크(Chrono Risk)' 보험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시간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배경으로만 치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가상 사태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은 명확합니다. "배경 자체가 흔들릴 때, 그 위에 세워진 우리의 눈부신 첨단 시스템은 과연 얼마나 견고한가."

[슬기로운 투자생활] 모건스탠리의 반전, 국장 '비중확대' 상향
▲ 모건스탠리, 한국 증시 '비중확대' 상향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답답한 흐름을 보였던 우리 증시에 드디어 반가운 반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전격 상향 조정한 건데요. 과도했던 레버리지 청산 작업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AI와 산업 슈퍼사이클을 타고 다시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입니다.
 
▲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 완료…반등 기대
대니얼 블레이크 전략가가 이끄는 모건스탠리 분석팀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코스피의 폭락세가 수급상의 기술적 요인에 불과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6월 고점 대비 30% 넘게 폭락했던 한국 증시는 레버리지 ETF와 특정 대형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했던 것이 원인이었는데요. 그러나 개인 신용거래 청산이 반환점을 돌았고, 금융당국의 선제적인 한도 제한 조치까지 더해지며 시장 리스크가 크게 해소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코스피 목표치 9,000 제시…반도체 주도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코스피 목표치를 9000으로 제시하며, 앞으로 36%가량 더 오를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시장의 핵심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방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가운데, 산업재와 방산, 금융 업종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한편 모건스탠리는 태국 증시 역시 '비중확대'로 올린 반면, 금리 인상 여파를 받은 호주 증시는 '비중축소'로 낮췄습니다.
 
▲ 체질 개선 이룬 국장, 새 반등 기회 주목
과도했던 빚투 과열이 걷히고 건강한 체질로 개선된 우리 증시가 다시 상승 동력을 얻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의 긍정적인 전망처럼 코스피가 주도주를 중심으로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지출 1순위 '식비'…노후 생존 필수 자금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상당수가 기초연금을 식비와 주거비 등 생존을 위한 필수 비용에 가장 먼저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기초연금 수급자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넘는 74.2%가 기초연금 지출 1순위 항목으로 '식비'를 꼽았습니다. 2순위는 주거 관련 비용, 3순위는 보건의료비로 집계됐습니다.

실제 기초연금 수급자의 한 달 소비 지출 구조를 살펴봐도 필수 생계비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확인됐습니다. 수급자의 월평균 소비지출 92만 1천 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9%가 식비로 쓰였습니다. 이어 주거비와 광열수도비, 보건의료비 등 기본적인 의식주와 치료에 전체 지출의 70% 이상이 집중적으로 투입됐습니다.

기초연금 수급 노인의 한 달 평균 소득은 126만여 원으로, 이 중 매달 나오는 기초연금 33만 원이 핵심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기준 최소 생활비인 108만 원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라, 수급자의 24%는 가계수지 적자를 겪으며 저축을 깨거나 자녀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희망하는 적정 기초연금액은 월 40만 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처럼 기초연금이 최우선 생존 자금으로 쓰이는 배경에는 부족한 노후 준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체 수급자의 96.5%가 노후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노년기에 접어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기초연금이 생계유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면서 제도 자체에 대한 체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1점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수급자의 42.8%는 여전히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한은 중소기업 지원대출 상반기 위규 294억 원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해진 규정이나 조건에 맞지 않게 운용된 이른바 '위규 대출'이 올해 상반기에만 3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배정액 28조 5천여억 원 가운데 위규 대출액은 294억 9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프로그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한시특별지원'에서 발생한 위규 대출이 130억 4천만 원으로 전체의 44%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지방중소기업지원, 신성장·일자리지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규정을 위반한 주된 사유로는 해당 기업의 '폐업'이 44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분류 오류나 중도상환 보고 지연 등 은행 측의 관리 부실 문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은행별 위규 대출 규모를 보면 하나은행이 60억 6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순으로 위규 대출액이 컸습니다. 정책 자금이 꼭 필요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시중은행들의 허술한 심사와 사후 관리 속에 엉뚱한 곳으로 새어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부실이 컸던 중소기업 한시특별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등 제도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제 상황에 맞춰 한도와 금리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새 프로그램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김상훈 의원은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중소기업을 위한 핵심 정책금융"이라며 "위규 대출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은과 금융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종부세 공제 올렸지만…20억대 아파트 세금 '껑충'
​​​​​​​정부가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 한도를 기존 12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올리는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종부세 공제 한도가 상향되면서 납세자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당초 기대와는 달리, 실거래가 30억 원 미만의 이른바 수도권 '중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의 실질적인 세 부담은 오히려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유는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종부세율 인상이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내년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70%로 올리고, 과세표준 6억 원에서 12억 원 구간의 종부세율도 1.3%로 상향 조정합니다. 이로 인해 실거래가 30억 원에 육박하는 송파구 잠실파크리오의 경우, 내년 보유세가 올해보다 무려 49.2% 폭등한 1천481만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비단 30억 원 돌파를 앞둔 초고가 단지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20억 원대 주요 단지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성남 분당파크뷰 역시 공시가격 인상률을 훌쩍 뛰어넘어 40% 중반대의 보유세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초고가 주택을 겨냥한 정부의 '핀셋 과세'가 비율과 세율 인상에 맞물리면서, 애꿎은 20억 원대 중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고 진단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가장 큰 변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 여부입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4년 연속 동결된 공시가 현실화율 69%를 전제로 계산된 수치입니다. 만약 정부가 시세와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오는 11월 현실화율마저 끌어올리게 된다면, 과세표준 자체가 뛰어오르면서 20억 원대 아파트의 체감 세금 폭탄은 지금의 예상치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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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ABC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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