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역전 우승…통산 10승

  •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의 우승

  • KLPGA 투어 사상 17번째로 통산 10승 고지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2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김수지(11언더파 277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이다연은 KLPGA 투어 사상 17번째로 통산 1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아울러 우승 상금 1억8000만원과 대상 포인트 70점을 획득하며 시즌 상금 순위  5위, 대상 포인트 순위 4위로 각각 올라섰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다연의 초반 흐름은 순탄치 않았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향해 벌타를 받는 등 고전 끝에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마지막 홀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9번 홀(파4) 123m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며 샷 이글로 연결됐다.

후반에는 선두 추격에 속도를 냈다. 이다연은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와 격차를 1타 차까지 좁혔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이다연은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2.5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만든 뒤 침착하게 퍼트를 성공했다. 반면 김수지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며 흔들렸고 파 퍼트마저 홀을 외면하면서 이다연의 역전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이다연은 "트리플 보기를 한 뒤 우승은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후원사 메디힐과 함께한 10번째 시즌에 10승 고지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서교림과 이예원, 김재희, 이지현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지원과 최가빈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7위, 홍진영과 마서영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약 2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상반기 마지막 대회를 소화한 KLPGA 투어는 오는 6일 개막하는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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