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한산모시짜기’를 기반으로 열린 제36회 한산모시문화제에 11만 명이 방문하고, 69억 원의 소비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지 방문객과 소비지출이 크게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문화관광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서천군 한산모시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29일 서천군청 상황실에서 ‘제36회 한산모시문화제 결과보고회’를 열고 축제 운영 성과를 점검한 뒤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번 문화제에는 약 11만 명이 방문했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외지인 비율은 65.7%로 전년보다 5.6%포인트 상승했다.
방문객 소비지출액은 약 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이번 문화제는 한산모시짜기의 전통성과 문화적 가치를 살린 대표 콘텐츠를 강화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 관광객 유입과 방문객 체류시간, 소비지출이 증가하면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 측면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추진위원들은 이날 한산모시 제작 과정을 활용한 경연 프로그램 개발과 한산모시학교 활성화·확대 방안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축제 개최 시기 조정과 한산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 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한산모시문화제의 정체성과 중장기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학술대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유승광 추진위원장은 “한산모시문화제가 새롭게 도약하려면 축제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에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제37회 한산모시문화제의 발전 방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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