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동결에도 고물가·중동 불안…정부 "시장 영향 면밀 점검"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주요국의 높은 물가와 중동 정세 불안으로 향후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30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선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동전쟁에 따른 정세 불안도 이어지면서 향후 정책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과 글로벌 투자자금 흐름이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은 주요국 통화정책과 국제유가, 글로벌 자금 흐름 등 대외 여건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대외 변수들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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