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행정안전부·경찰청과 '경찰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친환경 치안관서 선도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비롯해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다. 세 기관은 경찰 차량의 전기·수소차 전환을 활성화하고 관계 부처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에서 운행 중인 경찰 차량은 약 1만7600대다. 지난달 말 기준 전기·수소차는 2185대로 전체의 12.4%에 그친다.
전기차는 가속 반응이 빠르고 소음이 적어 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찰 업무에 특화된 주행·안전 기능을 적용한 순찰차 도입도 추진한다.
강남경찰서는 제1호 친환경 치안관서로 지정된다. 관할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운행 중인 내연기관 차량 22대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역삼·논현·청담·삼성·신사 등 6개 지구대와 파출소에 200㎾급 급속충전기 9기를 설치한다.
기후부는 이번 선도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치안관서를 다른 지역 경찰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에서도 대규모 전기·수소차 전환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김 장관은 "경찰 차량의 전기·수소차 전환은 우리 경찰이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 수행에 앞장선다는 의미가 있다"며 "공공부문의 전기·수소차 전환이 국내 모든 이동수단의 전동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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