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인기를 겨냥한 가상 주사 서비스가 등장했다. 실제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배에 갖다 대 주사를 맞는 듯한 경험만 제공하는 '마음자로'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최근 마운자로를 패러디한 가상 비만치료제 체험 서비스 마음자로를 선보였다.
마음자로 페이지는 실제 의약품 구매 화면과 비슷하게 구성됐다. 가격은 기존 35만원에 취소선을 긋고 0원으로 표시했다.
이용자는 2.5㎎부터 15㎎까지 원하는 용량을 선택한 뒤 화면에 나타난 주사기를 배에 갖다 댄다. 화면 속 주사기의 약물은 조금씩 줄어들며 투약 과정이 재현된다.
서비스 이름은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비만·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에서 따왔다. 마운자로는 터제파타이드 성분의 주사제로, GLP-1과 GIP 수용체에 함께 작용해 식욕과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돕는다.
마음자로는 이 같은 마운자로의 높은 인지도와 가격 부담을 동시에 겨냥한 마케팅으로 풀이된다. 고가의 비만치료제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 투약을 망설이는 이용자에게 무료 가상 체험을 제공하며 호기심을 끌어낸 것이다.
마운자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이 필요하다. 닥터나우 역시 마음자로가 특정 의약품을 광고하거나 실제 다이어트 효과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을 안내하고 있다. 실제 비만치료제 사용 여부와 용량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부작용 위험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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