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전食후]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사상 첫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2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2대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전환해 6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2%대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전환해 6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5300선대로 주저앉았다.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2.52포인트(11.16%) 내린 5351.14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5.45포인트(1.09%) 상승한 6089.11에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시장에서는 낮 12시 19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매매가 20분간 중단됐다. 이어 13분 뒤인 낮 12시 32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했다.

거래소는 코스피 또는 코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 발동 시 20분간 매매거래와 취소호가를 제외한 호가 접수가 중단되며 거래 재개 후에는 10분간 단일가 매매가 이뤄진다.

유가증권시장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역대 15번째이자 올해 들어 9번째, 코스닥 시장은 역대 14번째이자 올해 4번째다. 양 시장에서 이틀 연속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유가증권시장(오전 10시 55분)과 코스닥 시장(오전 10시 56분)에서 잇따라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6793억원, 47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조1540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1.32%), SK하이닉스(-16.58%), SK스퀘어(-14.70%), 삼성전기(-14.72%), 현대차(-5.36%), LG에너지솔루션(-6.37%), 삼성바이오로직스(-5.87%), KB금융(-4.42%), 삼성생명(-10.5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64포인트(10.01%) 내린 635.2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86포인트(1.11%) 오른 713.71에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3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1억원, 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9.27%), 에코프로비엠(-12.18%), 에코프로(-11.97%), 레인보우로보틱스(-7.49%), 주성엔지니어링(-14.60%), 리노공업(-10.39%), HLB(-5.26%), 원익IPS(-15.98%), 에이비엘바이오(-11.34%)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파마리서치(0.40%)는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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