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과 JB금융은 28일 각각 공시를 통해 합병 타당성 검토 착수 여부를 논의한 결과 검토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공시에서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결과 합병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지 않고, 검토를 위한 특별위원회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사회 표결에서는 출석 이사 8명 중 5명은 JB금융과 합병에 반대했고, 2명은 찬성했으며, 1명은 기권했다.
JB금융 역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현 시점에서 합병 여부에 관한 검토에 착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의 합병 검토 제안을 두고 지역 시민사회와 양사 노조에서는 반발이 나왔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등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동주의 펀드의 합병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지역 금융기관의 본질적 역할과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양사 공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지방금융지주 간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을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검토하는 것조차 거부한 점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즉시 양사 이사회의 의사록 열람을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사회가 어떤 정보와 논의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렸는지 확인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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