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생명안전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5월 공포된 '국민생명안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설치된 대통령 소속 위원회다. 국민의 안전권을 높이고 생명존중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최상위 기구다.
이날 제1차 회의는 위원장인 이 대통령을 대신해 공동 부위원장인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과 백종우 경희대 교수(한국자살예방협회장)가 함께 주재했다.
위원회는 부처 별로 분산돼 있던 생명안전 정책을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조정한다. 생명안전과 관련된 대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위촉위원이 참여해 외부 시각에서 부처 대책을 보완한다.
위원회에는 △생명안전 △재난안전 △생활안전 △피해지원 등 4개의 분과위원회를 두고 분야별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치를 넘어 국가가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마땅한 권리가 됐다”며 “위원회는 그 권리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점검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안전 정책을 국민 생명 보호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통합하고, 사후 수습이 아닌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기본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부위원장은 “생명안전기본법의 시작은 반복되는 재난의 고통을 누구도 다시 겪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참사 피해자와 유족의 바람이었다”며 “국민생명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민간이 소통하고 협력해, 막을 수 있는 죽음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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