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강원경제인연합회(회장 전억찬, 이하 강경련)가 7개월째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 청장 임용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조속한 임용 절차 착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강원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사업인 망상1지구 개발이 정부 심의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수장 공백이 지속될 경우 사업 추진력 저하와 투자 유치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경련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강원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13년 2월 지정된 이후 14년째를 맞고 있지만 기대했던 개발 성과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채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명건설이 망상1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글로벌 스마트 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경련은 현재 망상1지구 개발사업이 매우 중요한 행정 절차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망상1지구는 지난 22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승인을 받아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으며, 오는 9월 3일에는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어 같은 달 23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 심의가 예정돼 있어 사업 추진 여부를 좌우할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자청장이 7개월째 공석으로 남아 있는 것은 사업의 연속성과 추진 동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물론 정부 부처와의 행정 협의, 각종 인허가 절차, 국내외 투자자 유치 활동 등 핵심 기능 수행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경련의 주장이다.
강경련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사업자, 해외 투자기관 등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정책을 총괄하고 조정해야 할 최고 책임자가 장기간 부재한 상황은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 속도를 떨어뜨리고 대외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동안의 청장 인선 과정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경련은 "지난 세 차례 청장 인선을 통해 행정부처 공무원 또는 정치적 배경을 가진 인사가 사업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여러 한계를 9만 동해시민은 충분히 경험해 왔다"며 "이제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투자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행정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제적인 감각과 투자 유치 경험,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 경영형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경련은 차기 청장 인선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차기 청장은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수 있어야 하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은 물론 지역 주민과의 소통 능력까지 갖춘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원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망상1지구 개발사업은 강원경제자유구역 전체의 성패를 가를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강력한 리더십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경련은 "강원경제자유구역의 성공 여부는 동해시를 비롯한 강원도의 미래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청장 공석 장기화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관계기관은 공백 상태를 조속히 해소하고 즉각적인 청장 공모와 임용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며 "적기에 리더십을 구축해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최근 망상1지구 개발사업이 새로운 사업시행자 선정 이후 정상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행정적 지원체계 역시 속도를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인 만큼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리더십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또 향후 정부 심의 일정과 각종 인허가 절차가 연이어 예정된 상황에서 경자청이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대외 협력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청장 임용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지역 경제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강경련은 앞으로도 강원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투자 거점으로 성장하고 망상지구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의 신속한 결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강원경제인연합회는 강원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 강화와 망상1지구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성과 투자 유치 역량을 갖춘 경자청장 임용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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