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4일 복날을 맞아 이석영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장과 노인대학장, 각 읍·면·동 노인회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정담회를 열고 고령층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복지서비스 개선 요구를 직접 들었다. 정담회에서는 경로당 부식비 확대와 노인 교통 문제 개선, 노인대학 운영 활성화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이 시장은 경로당을 단순한 여가시설이 아니라 돌봄과 건강관리, 공동체 활동이 이뤄지는 생활복지 거점으로 보고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참여 수요가 꾸준한 노인일자리 사업도 지역 특성과 어르신의 경험을 반영한 형태로 추가 발굴하고, 읍·면·동별 생활환경 차이를 고려해 교통과 복지 접근성을 함께 보완하기로 했다.
현재 김포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8만4689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는 고령인구 증가에 대응해 올해 노인복지 예산을 전년보다 6억원 늘어난 2262억원으로 편성했다. 관련 예산은 노인일자리와 경로당 지원, 돌봄서비스, 여가·건강 프로그램 등 고령층의 생활 안정과 사회참여를 뒷받침하는 맞춤형 사업에 활용된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 시장 주재로 ‘민선 9기 공약사항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어 실·국·소·본부장과 부서장,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별 추진 일정과 재원 조달 방안,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응책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보고회 전 과정은 김포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해 시민이 공약 수립과 검토 과정을 직접 확인하도록 운영한다.
민선 9기 공약은 ‘시민과 함께 김포 대도약’을 목표로 교통 15건, 교육 9건, 경제 19건, 문화 31건, 복지 23건 등 5대 분야 9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출산지원금 확대, 초·중학교를 경유하는 안전 맞춤형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이 포함돼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돌봄·교육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룬다.
앞서, 이 시장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통리장협의회와 장애인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잇달아 만나 현장 요구를 듣고, 주요 시정 현안과 공약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노인회 정담회와 공약 보고회도 정책 결정 이전에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확인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조정하는 운영 방식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이기형 시장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 2막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100세 시대에 맞는 노인일자리와 경로당 지원,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매월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를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송출해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을 시민과 공유하고, 공약사업도 부서별 세부계획과 추진 실적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시는 노인회 정담회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의 검토 결과도 관련 부서와 읍·면·동을 통해 안내하고, 모두가 따뜻한 복지도약 분야의 23개 공약과 연계할 수 있는 후속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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