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확정

  •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대한민국 제1호 습지보호지역, 세계적 자연유산으로 인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은 2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무안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사진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은 2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무안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사진=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대상에 최종 포함되며 세계가 함께 보전해야 할 자연유산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무안군은 2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무안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재로 무안갯벌은 국내 대표 갯벌을 넘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보전하고 미래세대에 계승해야 할 세계자연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무안갯벌은 지난 2001년 우리나라 최초의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며 갯벌 보전 정책의 출발점이 된 상징적인 지역이다. 이후 2008년 람사르습지에 등록됐으며, 이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국제적인 생태적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포함된 무안갯벌 유산구역은 탄도만과 함해만 일원으로 총 116.84㎢ 규모다.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지역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국내 갯벌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안갯벌에는 모두 1111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를 이용하는 국제적 멸종위기 조류 17종이 관찰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뛰어난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멸종위기 물새와 이동성 철새의 핵심 중간기착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생물다양성 보전과 국제 철새 보호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무안군은 이번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갯벌 보전은 물론 생태관광과 환경교육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2001년 대한민국 제1호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시작된 무안갯벌 보전 노력이 세계자연유산 등재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무안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한편 세계적인 생태관광 거점 조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은 지난 2021년 보성-순천, 신안, 고창, 서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처음 등재된 데 이어, 이번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여수·고흥·무안·서산 갯벌이 추가되며 유산구역이 확대됐다. 무안갯벌은 대한민국 제1호 습지보호지역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확대 등재 대상지로 포함되면서 우리나라 갯벌 보전과 생태관광의 핵심 거점으로서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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