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5인의 후보들이 21일부터 시작되는 예비경선을 앞두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해 3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송영길 의원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과거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실형을 살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탈당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기 싫어 사면을 거부하고 마침내 무죄를 받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핵심 공약인 '2030 없으면 2030 없다(2030 세대의 지지가 없으면 2030년 대선 승리도 없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 공격에 집중했다. 김 전 총리는 "앞으로 2년의 시간을 지난 1년처럼 '명청대전' 기사 제목을 보기를 원하는가"라고 말했다. 또 "명청대전을 끝내야 한다. 자기정치와 사당화로 당청 갈등을 일으키는 당 대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전 대표를 향해 "왜 갑자기 약자 행보로 집단 폭행을 운운하는가. 당 대표 한 번 더 하자고 민주당을 깡패 정치로 비유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원들에게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달라. 전당원 100% 투표로 반명분열주의를 깨고 당과 정부, 대통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 전 대표는 "당 안으로는 4통 통합을 이룩하고, 범민주진보세력과의 통합과 연대를 성사시키겠다"며 "민주당의 정체성인 개혁을 계속하겠다. 검찰 개혁의 9부능선을 넘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당원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1인1표제를 사수하고, 당원들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의원총회도 생중계하겠다. 국무회의도 생중계를 하는 데 안 될 것이 무엇인가"라고 전했다.
고민정 의원은 "민주당의 정치는 새로워져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족보 논쟁을 하지 말고 멸칭을 퇴출하자"며 "이 대통령 홀로 고군분투하도록 두지 말자"고 주장했다.
세대교체론을 내세우고 있는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아직까지도 화염병과 짱돌을 들고 싸우던 세대가 민주당의 주인"이라며 "686세대가 786, 886까지 가면 민주당은 망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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