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계획보다 실행...150만 넘어 200만 도시 준비

  • 성장·포용·공정 가치 아래 매니페스토 77건과 정책과제 61건으로 실행체계 구성

  • 우주항공 클러스터·경기남부 광역철도·K-한강 국가정원 등 미래전략 포함

  • 35일간 전문가 검토 마치고 해단...시의회 협력과 공약별 이행관리 본격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화성미래비전위원회로부터 민선 9기 공약 활동백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화성미래비전위원회로부터 민선 9기 공약 활동백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가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와 경기남부 광역철도, 화성형 기본소득마을,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 등을 포함한 민선 9기 전략과제 138건을 확정하고, 150만 인구를 넘어 200만 시대에 대비하는 시정 실행체계 구축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화성미래비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시청 로비에서 성과보고회와 해단식을 열고 지난 35일 동안 공약과 신규 정책을 검토한 결과를 담은 활동백서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에게 전달했다.

행사에는 조승문 화성미래비전위원장과 오일용 자문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자문위원,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위원회 활동 경과와 민선 9기 시정비전, 핵심공약의 실행 방향을 공유했다.

활동백서에는 선거 과정에서 시민에게 약속한 매니페스토 과제 77건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발굴한 정책과제 61건 등 모두 138개의 전략과제가 담겼으며 각 사업은 성장·포용·공정이라는 민선 9기 중점가치에 맞춰 분야별로 분류됐다.

민선 9기 시정구호는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으로 정해졌으며 제조업과 인구 증가를 기반으로 한 양적 성장을 시민의 생활편의와 복지, 지역 균형발전으로 연결해 도시의 질적 수준을 함께 높이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9개 주요 공약 가운데 산업 분야에서는 우주항공 관련 기업과 연구·교육기관을 집적하는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허브 조성이 핵심 과제로 포함됐으며 화성을 반도체·인공지능에 이어 우주항공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정 시장도 민선 9기 취임 과정에서 화성을 전국 최대 제조업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이끄는 지역으로 성장시키고, 인공지능과 반도체·우주항공산업을 연결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화성 동서남북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경기남부 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기존 철도·도로사업과 연계해 지역별 이동 격차와 수도권 출퇴근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채택됐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화성경마공원 유치와 K-컬처 관광기반 확충, 국가정원 조성 등이 포함됐으며 서해안 해양관광과 국제테마파크, 지역의 역사·생태자원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는 전략도 함께 검토됐다.

포용정책 분야에서는 주민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마을복지와 공동체 활성화에 활용하는 화성형 기본소득마을을 확대해, 에너지 전환의 성과가 지역 주민의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시는 민선 9기 첫 공식 일정으로 장안면 석포리 햇빛소득마을을 찾아 운영 현황과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으며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의 주체가 돼 수익을 공동체에 환원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로 추진되고 있다.

안전 분야에는 반복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는 상습침수구역 정비가 포함됐으며 단순한 응급복구보다 배수시설 확충과 저류공간 확보, 생활권별 재해위험 분석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과 육아까지 필요한 의료·돌봄·상담 서비스를 연계하는 토털케어를 도입하고, 연령이나 소득에 따라 분절된 지원을 생애주기 중심으로 재구성해 양육가정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제안됐다.

교육 분야에는 시민 중심의 AI혁신학교 활성화와 미래기술 교육기반 확대가 포함됐으며 청년 분야에서는 초기 영농인의 자금과 기술 부족을 보완하는 청년농업인 육성펀드를 조성해 농촌 고령화와 청년 정착 문제에 함께 대응하도록 했다.

파크골프장 확대는 고령층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생활권 안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권역별 여가시설을 확충하는 과제로 제안됐으며 도시 성장 과정에서 부족해진 문화·체육 기반을 생활권별로 균형 있게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조승문 위원장은 "민선 9기 전략이 선언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시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4년은 화성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은 "화성시는 인구와 산업이 확대되는 양적 성장과 시민 삶의 수준을 높이는 질적 성장을 함께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과 함께 더 큰 화성을 만드는 데 시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행과 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민선 9기 과제를 시민과 함께 점검하고 지역별 균형발전을 통해 150만 시대를 넘어 200만 도시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미래비전위원회가 제안한 138개 전략과제를 소관 부서별로 배분해 사업 일정과 재원조달 방안, 중앙정부·경기도 협의사항을 구체화하고, 공약별 이행상황과 시민 체감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민선 9기 시정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화성미래비전위원회 성과보고 및 해단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화성미래비전위원회 성과보고 및 해단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