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16일 SAIDLITE, ㈜MooRa, 안성마춤농협 관계자들과 ‘지역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품 발굴부터 홍보·마케팅, 국내외 유통과 수출까지 기관별 역량을 결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안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가공품의 판로를 넓히는 동시에 바우덕이축제와 관광지, 전통문화 등 지역 콘텐츠를 해외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통합형 홍보·유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협력사업에 활용할 지역 농공상품과 관광·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참여 기관이 공동상품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과 공공 인프라 제공을 담당한다.
SAIDLITE는 콘텐츠 지식재산권의 제작과 유통, 미디어 사업을 추진해 온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안성시는 일반적인 상품 광고보다 영상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브랜드 홍보에 협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ooRa는 소비시장과 유통채널의 수요를 반영한 농공상품 기획과 제품 개발을 비롯해 물류와 국내외 유통을 담당하고, 안성지역 상품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도록 판매망 확보와 수출 실무를 지원한다.
안성마춤농협은 지역에서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원물을 활용한 가공품과 공동상품 개발에 참여하며 국내외 판촉과 마케팅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와 농가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 기관들은 농산물을 단순히 원물 형태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성의 지역성과 이야기, 관광·문화 이미지를 상품 기획과 포장, 영상 콘텐츠에 반영해 해외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상품군을 만드는 방안을 협의한다.
시는 방송·콘텐츠 기업이 지역을 홍보하고 전문 유통기업이 상품화와 물류를 맡으며 농협이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일회성 판촉행사보다 생산과 홍보·판매가 지속해서 이어지는 협력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안성시는 2023년 미국 현지 농산물 유통업체와 안성마춤 배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산자단체의 품질관리와 행·재정 지원, 현지 유통망 확보를 연계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해외 판로 다변화를 추진해 왔다.
정부와 농식품 수출 지원기관도 해외 유통망 입점과 현지 판촉, 온라인 마케팅, 국가별 시장조사 등을 통해 중소 농식품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안성 상품을 실제 유통채널과 연결하는 후속 사업의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협약이 선언에 머물지 않도록 지역 농산물 발굴과 상품 기획, 콘텐츠 제작, 해외 유통까지 기관별 역할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겠다"며 "생산 농가가 안정적인 판로와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시장 반응과 판매 성과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은 장기 수출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안성마춤 농산물과 지역 가공상품에 관광·축제·문화콘텐츠를 결합한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생산 농가와 농협, 콘텐츠·유통기업이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지역상생 모델이 실제 판매와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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