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잘되길 바라지만 이번은 아냐"… 메시, 월드컵 2연패 정조준

  • '아기 야말 목욕 사진' 화제에 "인생 참 신기"

  • 결승 앞두고 "우린 절대 싸움 멈추지 않아, 모든 것 쏟아붓겠다"

메시왼쪽에게 질문하는 톰 브레이디가운데 사진연합뉴스
메시(왼쪽)에게 질문하는 톰 브레이디(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우리는 절대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며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패너틱스 페스트(Fanatics Fest)'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여러 차례 말했듯이 우리는 절대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0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통상적인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 대신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패너틱스가 마련한 공개 행사로 진행됐다. 팬들도 현장에서 선수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미국프로풋볼(NFL) 전설 톰 브래디와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 등 다른 종목 스포츠 스타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메시와 스페인 신성 라민 야말의 '목욕 사진'이었다. 2007년 FC바르셀로나 자선 달력 촬영 당시 메시가 갓난아기였던 야말을 목욕시키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훗날 두 선수가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메시는 "사진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 인생이라는 게 그렇지 않나"라며 "아기였을 때 함께 사진을 찍었던 선수가 이제 월드컵에서 상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라민은 내가 사랑하는 클럽에서 뛰는 선수이고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잘되길 바라지만, 이번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상대 팀에서도 메시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스페인 주장 로드리는 "메시가 선수로서 보여준 것과 아르헨티나에서 갖는 의미는 설명이 필요 없다"며 "그는 내게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도 "메시는 독보적인 선수"라며 "이 나이에도 월드컵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어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맨투맨 수비를 하지는 않겠지만 특별한 경계가 필요한 선수"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시 에이스를 향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는 역사적인 인물이자 전설이다. 그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며 "결승전은 훌륭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도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조국에 기쁨을 안기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메시와 함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조국으로 가져가 국민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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