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故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 최휘영 장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방문해 훈장 전달

  • "걷기 여행 매개로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에 이바지"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4월 별세한 고(故)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최휘영 장관이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에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4월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신성여자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월간지 마당과 한국인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시사저널 정치부 기자와 취재부장 등을 거쳐 최초의 여성 편집장을 지냈고, 2005~2006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을 끝으로 언론계를 떠났다. 

고향 제주로 돌아온 그는 2007년 9월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발족하고 제주올레 1코스를 개장했다. 2022년에는 27번째 코스인 18-2 코스를 개장해 제주를 순수 도보로만 여행할 수 있는 제주올레 27개 코스를 완성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제주올레 길은) 2026년 6월 누적 1340만명이 찾은 국내 대표 걷기 여행길"이라며 "걷기 여행을 매개로 자연과 여행자, 지역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문화 공간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올레 길은 일본, 몽골에도 확산돼 국제교류형 걷기 여행 모델로 발전되는 등 길을 활용해 사람과 지역, 세계를 연결하며 걷기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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