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이례적 사의 "억류 미국인 1명 풀어줘…'선의의 제스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억류된 미국인 1명을 풀어줬다며 이란에 이례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은 2024년 12월 '꾸벅꾸벅 조는 조 바이든(Sleepy Joe Biden)' 집권 당시 부당하게 억류됐던 한 미국 시민에 대해 이란 출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녀는 지금 안전하게 이란을 떠났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며 "미국은 이란 측의 이같은 선의의 제스처를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이란을 떠난 사람은 데나 카라리(Dena Karari)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국제 인권 변호사 재러드 겐서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2024년 12월부터 허위 혐의로 이란에 갇혀 있던 내 의뢰인 데나 카라리가 마침내 풀려나게 된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그는 지금 안전하게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CNN이 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달 기준 최소한 6명의 미국인이 이란에 억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중 2명은 부당하게 억류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이란을 압박하며 협상을 촉구하는 와중에도 이처럼 이례적으로 이란에 감사의 뜻을 표명하면서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을 폭격하겠다고 밝혔고, 이날도 기자들과 만나 이란을 향해 "제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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