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답은 현장에 주권은 시민에게"...현장소통 체계 본격화

  • 매주 화·목요일 읍면동에서 근무하며 생활민원·지역사업 직접 점검

  • 환경단체 회원 등 80여 명과 북한강·지역 하천 보전 협력방안 논의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2026년도 환경간담회’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2026년도 환경간담회’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오는 16일 진접읍을 시작으로 최현덕 시장이 관내 16개 읍면동에서 직접 근무하는 ‘현장 시장실’을 가동하고, 이에 앞서 한강지키기운동 남양주지역본부 환경간담회에서 북한강과 지역 하천의 보전 과제를 시민단체와 논의하면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부터 환경정책까지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행정으로 연결하는 시민주권 운영체계를 본격화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현장 시장실은 ‘답은 현장에, 주권은 시민에게’를 운영 기조로 삼아 최 시장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읍면동으로 출근해 직원들과 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 당일에는 주민 간담회와 ‘시장 좀 만납시다’를 통해 생활 불편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접수된 사안은 소관 부서의 검토와 처리 과정을 거쳐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별도의 임시 집무공간을 새로 설치하지 않고 읍면동장실에서 결재와 보고 등 통상 업무를 처리해 추가적인 행정 소요를 줄이는 동시에 지역별 현안을 담당 공무원과 현장에서 바로 살필 예정이다. 시는 진접읍 첫 일정을 마친 뒤 16개 읍면동을 차례로 순회하고, 지역마다 다른 교통·개발·복지·환경 수요를 주민과 함께 점검해 해결이 시급한 과제부터 부서 협업으로 연결한다.

현장 시장실 운영을 앞둔 이날 최 시장은 화도읍 소나무향기에서 한강지키기운동 남양주지역본부가 주관한 ‘2026년도 환경간담회’에 참석해 상반기 활동 성과와 하반기 협력계획을 살폈다. 간담회에는 남궁완 지역본부 대표와 회원·자문위원, 시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북한강과 지역 하천의 수질·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한 민간 활동과 행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올해 상반기 환경보전 활동 보고와 명예환경감시원 재위촉·감시증 전달, 현장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하반기에 예정된 민·관·군 합동 북한강 대청결 행사와 시민 환경교육의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명예환경감시원과 단체 회원들은 하천 주변 오염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살피고 정화활동에 참여하며 시는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를 관련 부서와 협의해 관리 체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환경간담회에서 확인한 하반기 정화·교육 과제와 읍면동별 생활 현안을 각각 민관 협력과 부서 협업으로 풀겠다는 것이 두 일정에 담긴 공통된 운영 방향이다. 시는 현장 시장실에서 접수되는 교통·복지·환경 등 건의사항을 관계 부서와 공유하고, 환경단체와는 북한강과 지역 하천 관리 과정에서 확인된 현장 정보를 교환해 행정 대응의 속도와 지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민선 9기 출범을 준비한 남양주시 시민주권위원회는 부서별 업무보고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주민참여예산 확대와 교통망 개선, 청년 이동권, 통합돌봄, 도시개발 등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검토했다.

시는 공개 업무보고에서 확인한 과제와 앞으로 현장 시장실·주민 간담회에서 수렴할 의견을 함께 관리해 정책 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별 건의가 단순 접수에 그치지 않도록 처리 결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현장 방문이 일회성 소통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시민이 제기한 문제를 어느 부서가 어떻게 검토하고 해결했는지 끝까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접수된 의견의 처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지키기운동 남양주지역본부는 북한강과 지역 하천을 중심으로 정화활동과 환경감시, 환경교육,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도 민·관·군 합동 북한강 대청결운동을 진행해 지역의 수질·생태 보전 활동을 확대했다.
‘함께하는 환경간담회’ 기념 촬영 중인 최현덕 시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함께하는 환경간담회’ 기념 촬영 중인 최현덕 시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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