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심리가 맞물리면서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84포인트(0.29%) 오른 5만3055.91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5만3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19포인트(0.72%) 오른 7537.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8.49포인트(1.12%) 상승한 2만6121.1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조정을 받았던 AI 반도체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브로드컴이 3.73% 올랐고 엔비디아는 0.37%, 마이크론은 0.96%, 인텔은 1.54% 각각 상승했다. 메타는 2.98%, 테슬라는 6.69% 급등하며 기술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향 원유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8월부터 하루 18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급 확대 기대가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 내린 배럴당 68.55달러에, 브렌트유는 0.18% 하락한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도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 투자심리와 차익실현 여부를 확인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89조4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85조원)를 웃돌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90조원 이상을 기대했던 만큼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로 오전 8시 49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는 삼성전자가 3.77%, SK하이닉스가 2.56%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2.07%), 현대차(-1.99%), 삼성전기(-1.97%), 삼성생명(-2.54%), 삼성물산(-2.45%), 삼성바이오로직스(-1.00%), 기아(-1.18%) 등 주요 대형주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로 반도체 투자심리와 삼성전자 실적, SK하이닉스 ADR 상장을 꼽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도 반도체주 투자심리 변화와 업종 순환매 지속성이 시장의 우선순위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 매크로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만 증시 방향성과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는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SK하이닉스 ADR 상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증시 강세와 유가 부담 완화 등 대외 환경은 우호적이지만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 셀온 물량이 나올지, 업황 우려 완화에 따른 추격 매수가 이어질지가 단기 관전 포인트"라며 "이번 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모멘텀 회복 여부가 국내 증시 반등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