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대통령 임기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개헌안이 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대통령 선출 방식도 직선제에서 의회 간선제로 바뀌게 된다.
2일 연합뉴스와 외신에 따르면 짐바브웨 하원은 지난달 30일 대통령 임기 연장 등을 담은 개헌 수정안을 찬성 226명, 반대 41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달 18일 개헌안을 찬성 216명, 반대 42명으로 처리했다. 이후 상원이 선거관리위원회 권한을 일부 강화하는 내용을 반영한 수정안을 재적 의원 80명 가운데 75명의 찬성으로 의결하면서 하원이 이를 다시 통과시켰다.
확정된 개헌안에는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는 내용과 함께 대통령 선출 방식을 직선제에서 의회 간선제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상·하원 의원 임기 역시 5년에서 7년으로 늘어난다.
다만 대통령의 연임을 두 차례로 제한하는 규정은 그대로 유지됐다.
지얌비 지얌비 법무장관은 개헌안이 대통령 서명을 거쳐 관보에 게재되면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개헌안이 공포되면 2023년 재선에 성공한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의 임기는 당초 2028년에서 2030년까지로 2년 연장된다. 현재 83세인 음낭가과 대통령은 87세까지 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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