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남교육감 취임..."교육 본질 회복하겠다"

  • 학력 향상·교육복지·안전·미래교육 등 경남교육 대전환 과제 제시

  • 첫 결재로 추경예산안 처리...현장 중심 교육행정 본격화

1일 권순기 교육감이 교육감 집무실에서 1호 결재인 제1회 경상남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결재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1일 권순기 교육감이 교육감 집무실에서 1호 결재인 '제1회 경상남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결재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권순기 제19대 경상남도교육감이  1일 취임식을 갖고 경남교육의 새 출발을 공식화했다.

경상남도 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국립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이룸홀에서 권순기 교육감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권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경남교육의 미래를 맡겨주신 것은 경남교육을 제대로 바꾸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권 교육감은 취임 첫날 오전 9시 국립삼일오민주묘지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박완수 경남도지사 취임식에 참석한 뒤 교육청 간부 공무원과 차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그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 인공지능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경남교육이 나아갈 방향으로 ‘교육의 본질 회복’을 제시했다.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해 기초학력을 책임지고, 사교육 의존을 낮추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권 교육감은 경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로 학력 향상, 교육복지 확대, 교권과 학습권 보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내놨다.

우선 기초학력 책임제를 강화하고 학생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 지원을 확대한다. 독서·토론 교육과 인공지능 소양 교육도 강화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아침 간편식 제공, 백 원 등하교 버스 도입, 장애 학생 교육 여건 개선,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다온학교 설립 등을 추진한다.

교권 보호를 위해서는 전담 법률지원단 운영 등 현장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학생 안전과 건강을 위한 정책도 강조했다.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 학생 정신건강 주치의 제도, 학교 자율형 교복, 돌봄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학교 안전망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연계 교육도 주요 방향으로 제시됐다. 우주항공, 방산 등 경남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소규모 학교의 교육 격차를 줄여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권 교육감은 취임 직후 열린 간부 공무원 차담회에서 “모든 교육행정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것”이라며 현장 중심 행정을 당부했다.

관행적인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체계를 점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취임 첫 결재는 경상남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였다. 교육활동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재정 기반을 서둘러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권 교육감은 “경남을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곳,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가겠다”며 “도민과 교육 가족이 함께 경남교육의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권순기 교육감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9대와 제11대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을 지낸 교육 전문가로, 임기는 2026년 7월 1일부터 2030년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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