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취임 첫 현장행보는 '호우 피해 예방'

  • 취임식 앞두고 예산 성리1배수장 긴급 점검…"도민 생명·재산 지키는 데 빈틈 없어야"

사진충남도
박수현 지사는 1일 오전 '1호 결재' 서명식을 마친 뒤 예산군 삽교읍 성리1배수장 일원을 방문해 피해 복구 현황과 집중호우 대비 대책을 직접 살폈다[사진=충남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취임 첫날 첫 현장 일정으로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예산군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여름철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취임식보다 앞서 수해 현장을 찾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선 9기 도정 의지를 드러냈다.
 

박 지사는 1일 오전 '1호 결재' 서명식을 마친 뒤 예산군 삽교읍 성리1배수장 일원을 방문해 피해 복구 현황과 집중호우 대비 대책을 직접 살폈다.
 

이번 점검은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장마가 본격화한 가운데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취임선서에 앞서 긴급히 마련됐다.
 

박 지사는 지난달 23일 공주·부여·청양 타운홀미팅에서도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취임 전이라도 직접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재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성리1배수장 일원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배수장이 파손되고 삽교천 제방이 붕괴된 지역이다. 당시 예산지역에서는 농가 307세대와 농작물 2,393㏊, 농경지 164㏊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융자와 자부담을 포함해 총 222억400만 원의 복구비를 투입했으며, 성리1배수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4억2,900만 원을 들여 펌프와 변압기 교체 등 복구공사를 마쳤다.
 

박 지사는 이날 피해 복구 상황과 재해 대응 계획을 보고받은 뒤 배수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극한호우에 대비한 시설 사전점검 강화와 기상특보 발효 시 신속한 비상근무 체계 가동,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박수현 지사는 "도정의 첫 현장 일정은 재난 대응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수시설을 한두 곳씩 정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지구를 동시에 추진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해야 한다"며 "피해 지역을 집중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오히려 국비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방 보강과 하천 준설을 병행해 치수 능력을 높이고, 준설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농업재해보험 보상 품목 확대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 지사는 "같은 침수 피해를 입고도 수박은 보상되고 취나물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해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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