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성, 수원 숙박업소 객실 방화…경찰 "응급입원 검토"

경기 수원팔달경찰서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수원팔달경찰서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수원의 한 숙박업소 객실에서 불을 지른 러시아 국적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러시아 국적의 20대 여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18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숙박시설 7층 객실에서 휴지에 불을 붙여 화재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건물 관계자의 "화재 경보기가 울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불은 이미 자체적으로 꺼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 피해나 큰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함께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체포 당시 횡설수설하는 등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모습을 보여 범행 동기 등에 대해 명확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동시에 정신적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응급입원 조치 필요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피의자의 정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응급입원 여부를 포함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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