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놓칠라" 재계, 국회의장 만나 'AI·첨단산업' 규제 혁신 촉구

  • 상의, 1일 조정식 국회의장과 경제대도약 간담회 개최

  • 최태원 "기술 혁신 위해 예측 가능한 법·제도 구축해야"

사진이나경 기자
 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국회의장·대한상공회의소 경제대도약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장현주 공보소통수석비서관, 윤상은 정책수석비서관, 한채양 이마트 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조정식 국회의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김승모 한화 사장, 성김 현대차 사장뒷줄 왼쪽부터 이왕휘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이정희 정무수석비서관,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최누리 GS 부사장, 금동근 두산 사장, 허민회 CJ 사장. [사진=이나경 기자]
재계가 조정식 국회의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과 신속한 입법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와 경제계가 상설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국회의장-대한상의 경제대도약 간담회'에 참석해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투자와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법·제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 경제는 반도체와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미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산업과 기업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제 중요한 것은 그 경쟁력을 다음 성장으로 연결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투자하고, 인재를 키우는 판단과 실행이 늦지 않게 법제도와 환경도 적시에 같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기업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측 가능성"이라며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기업은 더 멀리 보고 빨리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정식 국회의장 취임 후 경제계와 갖는 첫 공식 간담회이다. 국회와 경제계가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제계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형희 SK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김승모 한화 사장 등이 참석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 경제계 참석자들은 피지컬 AI·로봇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이들 기업은 AI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확대와 특구 지정, 정부 재정 지원 등을 비롯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장기간 소요되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유통·석유화학 등 전통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제 지원도 요청했다.

조 의장은 이날 경제계 건의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국회 차원에서 검토해 반영할 부분은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를 위해 조 의장은 국회와 경제계가 정례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상설 협력 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고, 참석자들도 이에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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