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배달라이더와 대리운전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긱워커)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 비정기 소득 구조와 금융이력 부족으로 제도권 금융 이용에 제약을 받아온 긱워커를 대상으로 예금·대출·카드·보험을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B금융은 30일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긱워커의 소득 형태와 경제활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이 긱워커 전용 통장으로 출시한 'KB 프리N통장'은 플랫폼 정산금 등 수시로 입금되는 소득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고 1.4%(결산기 평균잔액 200만원까지)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올 3분기에는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청년 긱워커를 위한 미소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달용 이륜차 구입자금을 최대 50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상품이다.
배달플랫폼 라이더를 위한 KB리브모바일 전용 요금제도 출시한다. 지도 서비스, 배달 앱 사용으로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는 라이더 고객군의 특성을 반영해 합리적인 기본료의 고용량 요금제 2종을 선보인다.
KB국민카드는 이동이 잦은 긱워커의 소비 패턴과 생활 방식을 반영한 전용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KB On the Go 체크카드'는 주유·통신료·식음료 할인 혜택과 함께 배달플랫폼 라이더를 위한 자동차·이륜차 보험료(KB손해보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이륜차 배달 종사자의 안전운전 문화 확산과 사고 예방을 위한 '라이더 안전교육 할인특약'을 운영 중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온라인 안전교육을 이수한 이륜차 배달 운전자에게 자동차보험료의 5%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긱워커는 플랫폼 경제와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경제 주체이자 미래 금융의 중요한 고객군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소득 형태와 경제활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통해 포용 금융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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