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각계 기관·단체장,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곡 국가관리묘역 참배와 안성맞춤아트홀 기념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시는 전쟁의 기억을 지역사회가 함께 되새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를 일상 속 가치로 확산하는 데 행사 방향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먼저 사곡 국가관리묘역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의를 표했으며 이어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참배와 기념식을 연계한 구성은 엄숙한 추모 분위기와 시민 참여형 기념행사를 함께 담기 위한 방식으로 마련됐다.
기념식은 호국보훈의 달 영상 상영과 6·25전쟁 관련 순서, 유공자 표창,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 6·25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행사를 통해 참전세대의 기억을 기리는 데 머물지 않고 어린이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보훈의 가치를 세대 간 공감으로 넓히고자 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안성맞춤아트홀 제2전시실에서 ‘2026년 안성시 어린이 나라사랑 그림 전시회’도 열었다. 해당 전시는 어린이들이 표현한 호국보훈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시민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마련됐고, 25일 기념식 시상과 맞물려 보훈교육의 현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안성시는 참전유공자의 기억을 지역 기록으로 남기는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안성시 중앙도서관은 올해 1월 보훈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안성시지회 정기총회에서 구술기록집 ‘안성, 6·25전쟁을 기억하다’를 참전유공자에게 전달했으며 이 기록집은 지역자료 아카이브 사업의 결과물로 공공도서관에 비치돼 시민 열람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앞서, 안성시는 지난해 6·25전쟁 75주년 기념식에서도 사곡동 국가관리묘역 참배와 기념식을 연계해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렸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의 추모 방식을 이어가면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전시, 구술기록집 사업 등 시민 참여형 보훈 프로그램을 결합해 기억의 계승이라는 흐름을 더 분명히 했다.
전국 단위의 6·25전쟁 제76주년 행사도 같은 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가보훈부는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정부 기념식을 마련했으며 안성시의 지역 행사는 국가 차원의 보훈기념 분위기 속에서 지역 참전유공자 예우와 시민 참여를 연결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안성시는 앞으로도 보훈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대 간 공감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보훈문화 정착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는 지속 가능한 보훈도시 구현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참전유공자 구술기록, 찾아가는 역사교육,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보훈행사와 연계해 전쟁의 기억을 현재와 미래의 시민교육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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