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국의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콜롬비아까지 토너먼트행을 확정하면서 24일 기준 32강 티켓을 확보한 국가는 7개국으로 늘었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조별리그 통과 방식도 달라졌다. 12개 조 1·2위 24개 팀이 32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토너먼트에 오른다. 조별리그 막바지로 갈수록 각 조 순위뿐 아니라 3위 팀 간 성적 비교까지 중요해진다.
가장 최근 32강행을 확정한 팀은 콜롬비아다. 콜롬비아는 24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K조 2차전에서 DR콩고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31분 다니엘 무뇨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콜롬비아는 앞서 우즈베키스탄을 3-1로 제압한 데 이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까지 잡으며 2연승, 승점 6을 확보했다. 포르투갈과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K조에서는 콜롬비아가 가장 먼저 토너먼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4일 기준 32강 진출을 확정한 국가는 멕시코, 미국, 독일, 아르헨티나, 프랑스, 노르웨이, 콜롬비아다. 피파 랭킹으로 보면 아르헨티나가 1위로 가장 높다. 프랑스는 3위, 독일은 10위, 콜롬비아는 13위, 멕시코는 14위, 미국은 17위다. 노르웨이는 31위로, 현재까지 확정국 가운데 피파 랭킹이 가장 낮다.
랭킹만 놓고 보면 초반 32강 확정국은 대체로 강호 중심이다. 세계 1위 아르헨티나와 3위 프랑스가 예상대로 순항했고, 독일과 콜롬비아도 10위권 전후의 전력을 입증했다. 개최국 멕시코와 미국도 홈 이점을 살려 빠르게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피파 랭킹 25위다. 현재 32강을 확정한 7개국 중 아르헨티나, 프랑스, 독일, 콜롬비아, 멕시코, 미국보다는 낮지만, 노르웨이보다는 높다. 한국이 남아공을 꺾고 32강에 오른다면 랭킹상으로도 이변은 아니다. 통과 가능한 전력권의 팀이 제 몫을 해낸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으며 대회를 시작했지만, 멕시코전에서 0-1로 패해 승점 3을 기록 중이다. 남아공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가장 깔끔한 시나리오는 승리다. 한국이 남아공을 꺾으면 승점 6을 확보해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비기거나 질 경우에는 같은 시간 열리는 멕시코-체코전 결과와 다른 조 3위 팀들의 성적까지 따져봐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3위 팀에게도 32강 문이 열려 있지만, 경우의 수도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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